모드리치, 2차 검사 결과 음성...하지만 빌바오 경기 못 뛴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8 14: 27

루카 모드리치(36, 레알 마드리드)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21년 잔여 두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알려진 루카 모드리치가 두 번째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드리치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2021년 마지막 두 경기 카디스전, 아틀레틱 빌바오전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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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진행한 두 번째 PCR 검사 결과 음성으로 다시 확인됐다. 마르카에 따르면 모드리치와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있을 카디스와의 경기 출전 가능 여부에 대한 프리메라리가와 마드리드 주 당국의 논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프리메라리가와 마드리드 당국의 규정 때문이다. 라리가는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 그 선수는 이후의 테스트 결과에 관계없이 10일간 자가격리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은 "백신 접종자일 경우 양성 판정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바로 팀에 복귀할 수 있다"라고 규정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백신 접종자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홈에서 펼쳐지는 카디스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원정 경기인 빌바오전은 이야기가 다르다. 이 경기는 바스크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야 한다. 바스크 주는 "테스트 결과 음성이 나왔다면 증상 시작일, 혹은 검사 진행 날짜를 기준으로 최소 10일간 격리해야 한다"라고 정했다.
마르카는 "이러한 규정의 차이 때문에 모드리치는 카디스전에 나설 수 있지만, 빌바오전은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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