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데뷔전’ 김호철 감독 “배구인으로서 도와야겠다는 책임감에 감독 수락” [화성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2.18 15: 18

“배구인으로서 도와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왔다”
부임 후 첫 경기에 나서는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18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IBK기업은행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조송화의 무단이탈 이후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논란이 됐던 조송화와 김사니 코치와 결별하면서 사태 수습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새로 감독에 부임한 김호철 감독은 첫 경기를 앞두고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는 당황스러웠다. 하루만 여유를 주면 생각해보겠다고 답했고 지인들과 이야기를 해보며 고민했다”라고 감독직 수락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OSEN DB

“당시 IBK기업은행이 내부적으로 문제점이 많았다”라고 말한 김호철 감독은 “누구든지 가서 수습을 해야 더 이상 배구쪽에서 나쁜 소식들이 나오지 않도록 잠재울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배구인으로서 도와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왔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짧은 시간이지만 IBK기업은행을 지휘한 김호철 감독은 “바깥에서 여러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고 그 지적들이 맞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내가 들어가서 수습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선수단을 관리하는 것이다. 그외 나머지 부분은 구단에서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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