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서울SK가 창원LG를 제압했다.
SK는 18일 서울 잠실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홈 경기에서 83-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15승 7패를 기록,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1위 수원KT와는 2경기 차. LG는 8승15패로 9위에 머물렀다. 10위 서울 삼성과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사진] 최준용 /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8/202112181636773765_61bd93dc016f7.jpg)
SK의 최준용이 2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자밀 워니도 14득점으로 활약했다. 안영준은 11득점을 올렸다. 반면 LG에선 이관희가 23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물고 몰리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12-12에서 LG의 아부가 2점슛을 성공시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SK의 최준용이 골밑을 공략하며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의 밀고 당기는 분위기가 쿼터 끝까지 갔다. 1쿼터는 16-16 동률로 마무리됐다.
2쿼터에서 SK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오재현이 2점슛을 림 속으로 통과시켜 SK는 18-16으로 앞서나갔다. LG의 서민수와 이관희에게 내・외곽을 내주며 잠시 18-21로 끌려갔지만, 최부경과 워니, 최준용의 득점포를 앞세워 SK는 27-23으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며 SK는 2쿼터를 37-26으로 앞선 채 마쳤다.
LG는 3쿼터에서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54-46으로 여전히 뒤져 있는 상황에서 아부가 연속해서 골밑 공략에 성공했다. 어느새 50-54까지 따라간 LG는 SK에 공격의 틈을 쉽게 내주지 않고 그대로 4점 차로만 뒤진 채 3번째 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4쿼터에서 SK가 웃었다. 안영준이 2점,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SK는 68-58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한때 70-58까지 달아났고, 사실상 이때 승리를 결정지었다. LG는 서민수와 아부의 외곽포를 앞세워 부지런히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SK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