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주인공은 이준희' DB, 오리온 꺾고 '연패 탈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8 16: 57

원주 DB 프로미가 고양 오리온스를 제압하고 연패를 끊어냈다.
원주 DB 프로미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를 상대로 78-58 승리를 거둬 연패에서 탈출했다. 특히 오브라이언트(17득점), 이준희(17득점), 김종규(13득점)의 활약이 빛났다.
1쿼터 이승현의 득점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또한 할로웨이, 이대성과 좋은 호흡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승현은 최현민의 공격 리바운드를 3점으로도 연결했다. DB도 프리먼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득점을 쌓았다. 허웅과 박찬희도 외곽에서 지원했고 강상재는 속공을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팽팽했던 양 팀은 1쿼터를 22-22 동점으로 마쳤다.

[사진] KBL 제공

2쿼터에 들어선 DB는 근소하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허웅의 3점으로 달아났다. 오브라이언트는 할로웨이를 압도하며 골밑 득점과 점퍼를 추가했다. 허웅과 김현호의 3점도 나왔다. 이승현과 이대성이 함께 11점을 뽑아냈지만, 스코어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DB가 41-36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선 양 팀은 엎치랑 뒤치락하며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오리온은 김강선의 점퍼와 이대성의 3점슛으로 빠르게 추격을 시작했다.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DB의 턴오버도 유도했다. 이대성이 속공으로 연결했다. 오리온은 쿼터 3분 30초 만에 45-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DB는 쉽게 당하지 않았다. 오브라이언트의 점퍼와 김종규의 득점이 나왔고 윤호영도 3점슛에 성공하며 오리온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양 팀은 단단한 수비를 보였고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코트를 휘저으며 홀로 7점을 올렸으나 끝내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DB가 3쿼터 56-52의 근소한 우위로 마쳤다.
4쿼터의 주인공은 이준희였다. 엄청난 속공으로 연속 4점을 내리 기록했다. DB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쉽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장거리 슛에 집중한 오리온은 4쿼터 8분 동안 4점만을 기록하는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DB는 주전 선수들을 대신해 벤치 자원들을 투입하며 휴식을 부여했고 78-58경기를 마무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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