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히트곡=‘거리에서’” 성시경, 명곡 대잔치..명불허전 꿀보이스 (’놀면 뭐하니’)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12.18 19: 49

가수 성시경이 ‘놀면 뭐하니?’에서 명곡 메들리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토요태’ 유재석, 하하, 미주가 정준하, 신봉선과 데뷔곡 ‘Still I Love You’ 완곡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하는 “토요태는 언제까지 하는 거냐. 대기실에 있으면 얘네끼리만 쑥덕거린다”며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토요태를 하는 세 사람과 달리 정준하 신봉선은 ‘소스윗’을 결성해 커버 무대를 보여준다고. 신봉선은 “웃음을 참아라 같은거다. 서로를 보면서 웃음을 참는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다섯 사람은 토요태의 데뷔곡 ‘Still I Love You’를 처음으로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요즘 노래인데 싸이 감성이 있다”며 감탄했다. 특히 유재석의 보컬에 크게 놀란 정준하와 신봉선은 보컬 트레이닝을 받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안 받았다. 내가 ‘놀면 뭐하니’를 하면서 노래를 많이 부르다 보니까 켜켜이 쌓였다. 나도 깜짝 놀랐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유재석과 신봉선, 하하는 '도토리 페스티벌’ 섭외를 위해 성시경을 찾아갔다. 신봉선은 성시경이 오랜 이상형이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최근 외로움을 토로했다는 그는 “다쳐가지고 더 외로움이 셌다. 제일 중요한 건 가수들은 콘서트를 해야 살아있다고 느낀다. 관객분들 얼굴도 느끼고 내 옆에는 이런 분들이 있지 그런게 있는데 2년 동안 그걸 못하니까 점점 겁이 나더라. 나는 방송인인가?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성시경은 자신의 가장 큰 히트곡으로 ‘거리에서’를 꼽으며 “사실 많은 분들에게 거절당한 곡이다. (윤종신의) 가이드 상태가 처참했다. 거절당할 만 했다”고 윤종신의 가이드를 직접 재연해 폭소케 했다.
이외에도 이날 성시경은 직접 피아노를 치며 ‘거리에서’를 시작으로 ‘내게 오는 길’, ‘너에게’, ‘좋을텐데’,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미소천사’, ‘넌 감동이었어’, ‘희재’, ‘두 사람’, ‘너의 모든 순간’, ‘태양계’ 등을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저도 노래를 너무 오랜만에 해본다. 저도 어느덧 21년이 됐더라. 22살 제 눈엔 선배들이 신기해 보였다. 히트곡도 많고 오랜 팬들도 있고. 그런데 이제 제가 그렇더라. 남자분들이 좋아해주시는게 고맙더라. 남자들의 미움만 받아서 신기하고 반갑다”고 전했다.
한편 JMT 유본부장(유재석)은 신미나(신봉선) 전무의 호출을 받고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 전무는 유 본부장을 보자마자 “우리 자리 올라온 사람은 딱봐도 안다. 유본이 훌륭한 인재라는 것. 내 사람이다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신 전무는 앞서 유본부장을 만난 마 이사(차승원)를 경계하며 “그날은 내가 일부러 안 나갔다. 내가 마 이사의 시커먼 속내를 다 알고 있다. 유본을 탐내는걸 알고 있었다. 어디 한 번 꼬셔봐라 했다. 마이사는 내가 쉽게 온 줄 아는데 나 목숨 걸고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유본은 내가 업계 평이 너무 좋아서 스카우트 했다. 유본은 내가 좋아하는 도비상이다. 관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며 “마 이사 만나고 나서 나를 멀리하는 것 같다”며 거듭 애착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JMT 전 사원과 함께 만나는 자리를 기약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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