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발동 걸린 젠지, 2일차 감격의 첫 치킨(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12.18 22: 55

소극적이고 답답함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젠지가 그랜드 파이널 둘째 날 첫 치킨 낭보를 전했다. 하루 전날에 비해 중간 순위는 한 계단 끌어올렸지만, 마지막 3일차 일정을 위한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젠지는 18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1’ 그랜드 파이널 2일차 세 번째 경기인 매치8서 탁월한 전장 파악 능력을 앞세워 5킬 치킨 사냥에 성공했다.
1일차 경기서 킬 포인트 13점에 라운드 점수 3득점에 그치면서 합계 16점으로 14위에 머물렀던 젠지는 2일차 경기서는 15킬에 라운드 점수 10점을 챙기면서 1, 2일차 도합 41점으로 12위 KPI 게이밍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킬 숫자에서 밀리면서 13위를 기록했다. 

18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배틀그라운드 국제전 PGC(PUBG 글로벌 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가 열렸다.아시아, 아시아퍼시픽,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 지역의 16개 팀이 참가. 총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4000만 원)와 세계 최강팀 타이틀을 걸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3매치 우승팀 젠지 아수라 조상원, Esther 고정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18 /ksl0919@osen.co.kr

젠지의 2일차 출발 역시 매끄럽지 못햇다. 첫 전장이었던 매치6 미라서 1킬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을 더 확보하지 못했다. 2일차 두 번째 경기였던 매치7에서도 4킬로 팬들이 기대했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일차 미라마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8서 반전을 보였다. 임팔라에서 알카르라 방향인 북서쪽으로 비행기가 출발했던 매치8서 젠지는 빠르게 낙하하면서 전장에 자리잡았다. 
해안가를 따라 올라가며, 교전 보다는 순위 확보를 염두해 둔 전술까지 통했다. TSM과 대치전을 승리하면서 매치8서 드디어 첫 치킨 낭보를 전했다. 좀처럼 풀리지 못했던 순위 역시 11위까지 잠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남은 두 번의 매치는 순조롭지 않았다. 매치9서 3킬, 매치10서 2킬로 5점을 더 확보하면서 2일차를 25점으로 마감, 1, 2일 합계 41점으로 그랜드파이널의 반환점을 돌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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