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이지혜, 우수상 수상 ”’동상이몽’하며 둘째 생겨..특별한 해’” [2021 SBS 연예대상]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12.18 23: 42

이지혜가 만삭의 몸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2021 SBS 연예대상’에서는 우수상 수상자가 공개됐다.
토크·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임원희는 “일찍 과분한 상을 주셨다. 특별할 것 없는 제 삶을 보여드리는데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고, 김준호는 “KBS 연예대상 이후로 처음 받아본다. 사실 미우새나 돌싱포맨에서 상처받은 사람들끼리 더 상처를 준다. 그게 우수상을 줄 줄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쇼·스포츠 부문 우수상은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1 주장단에게 돌아갔다. 조혜련은 “오늘 골키퍼 장갑이 왔다. 군대간 제 아들이 배달을 했더라. 제 카드로. 내일 그 장갑을 끼고 꼭 이기고 싶다. 골 때리는 그녀들 더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효범은 “‘골때녀’에 두 무릎과 골반을 바쳤다. 저 자신하고의 싸움이 더 컸던 경기다. 중년의 열정을 골때녀를 통해 다시 배웠다. 어렸을 때는 화려한 열정만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나이에 만난 열정은 소박하지만 정말 아름다운 열정이다. ‘골때녀’를 통해 만나게 되어 행복했다. 그 의미를 같이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이지혜는 만삭의 몸을 이끌고 남편의 에스코트를 받아 무대로 올라왔다. 이지혜는 “생각지도 못해서 머리가 하얘지는데 사실 고민이 많았다. 남편이랑 ‘동상이몽’을 할 때 남편을 이렇게 빠르게 연예계로 끌어들이는 게 아닌 것 같다 해서 거절했는데 제작진 분들이 잘 만들어주셔서 이렇게 까지 할 수 있었다. 올해 ‘동상이몽’ 하면서 둘째가 생겼다. 저한테는 정말 특별한 해다. 남편이 사실 너무 바쁜데 방송에는 백수처럼 나온다.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2021 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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