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연습생 출신' 공승연, 태연·키 재회에 감격..이진욱=걸그룹 '♥'꾼 (놀토)[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1.12.19 09: 48

'놀라운 토요일'에서 배우 이진우고, 공승연이 출연한 가운데, 이진욱이 평소 시크한 이미지와 달리, 의외의 걸그룹 사랑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공승연이 연습생 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tvN '놀라운 토요일' 191회에는 이진욱x공승연이 출연했다.
이진욱은 '놀토' 출연 소감으로 "항상 느끼지면 늘 밝다, 긴장이 더 된다"며 감동과 웃음으로 출연 소감을 전했다. 공승연은 청룡영화제 수상이라는 이력과 함께 "이 방송 끝나고 불가살을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며 드라마 홍보를 잊지 않았다.

이진욱의 음악 취향이 밝혀졌다. 이진욱은 "그때 그때 꽂히는 음악을 듣는다. 최근 듣는 음악은 돌핀이다"라고 했다. 덩달아 이진욱은 "물.보.라.를. 일.으.켜."라며 오마이걸의 '돌핀'을 정직하게 불렀다. 이진욱은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에도 푹 빠졌다고 밝혔다. 이에 태연은 "2007년 노래인데…"말을 잊지 못했다.
이진욱은 놀토 멤버 중 닮은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바로 주인공은 김동현이었다. 이진욱은 "최근에 보면 동현 씨가 풀이 죽은 모습을 보이더라. 제가 그러는 것 같다. 응원을 한다."라며 김동현과 자신이 닮은 이유를 밝혔다. 김동현은 기뻐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주에 이어 이동욱과 이진욱의 픽을 받은 놀토 멤버였던 것이다. 
이진욱과 공승연의 관계가 드러났다. 바로 공승연이 이진욱에게 MZ 세대를 배운다는 것. 이진욱은 '어쩔TV' 신조어에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표정을 드러냈으며 김동현은 "어디 방송국 이름이냐?"고 물어 모두 '아재'력을 보였다. 
이진욱은 '김진표'가 1라운드에 나오자 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이진욱보다 한참 어린 공승연은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붐은 "지난주에 라디오에서 틀었다"며 모두의 걱정을 진정시켰다. 이진욱은 자신만만하게 적었으나 "앞에 건 들었는데 그걸 적느라 뒤에를 못 적었다"라며 다소 허당 면모가 섞인 모습을 보여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받쓰 원샷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공승연이었다. 지난 6개월 전 브레이브 걸스 유정 이후 처음으로 놀러온 손님(게스트)으로 받쓰 판 원샷의 주인공이 된 것이었다. 이진욱은 누구보다 빠르게 단념한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가 끝나고 음식을 골라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공승연은 매운탕을 꼽았다. 이진욱도 이에 따랐다. 호빵을 외치던 박나래는 "이진욱 씨 사랑해요"라며 진실한 마음으로 이진욱을 따라갔다. 붐은 "선택권은 여러분께 없다"며 신동엽을 지목했다.
신동엽은 "근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모두의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신동엽은 이진욱의 양보와 배려를 설명했다. 신동엽은 "이진욱과 붐과 셋이 친한 사이"라며 이진욱이 평상시 양보하는 성격임을 밝혔다. 승연이 위해서 진욱아 (승연이에게) 양보할 의향이 있느냐?"라며 물었다.  그러나 붐과 신동엽은 이진욱의 '최애 음식'이 마파두부임을 알았다. 이진욱은 젠틀함을 뽐내며 공승연이 고른 매운탕을 골랐다.
이진욱에게 설욕의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간식게임 퀴즈 신&구조어 게임이었다. 그러나 이진욱은 쉽게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
첫 번째 단어는 주불. 문세윤은 '주말엔 불가살'이라고 말해 이진욱과 공승연의 박수를 받았다. 첫 정답자는 공승연이었다. 주불의 정답은 바로 '주소 불러'였던 것. 
키는 앞서서 '승연이가 일찍 나갈 것 같지 않다.'며 단언한 자신을 후회했다. 고구마 호빵을 고른 공승연은 "달달한 맛"이라며 달콤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게임 철판콩나물불고기를 건 게임의 노래는 바로 'EXID'의 '덜덜덜'. 붐은 "이진욱 씨에게 EXID는 입력이 되어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진욱은 당당하게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공개된 이진욱의 받쓰 판에는 '조카들아 미안하다'였다. 김동현은 "그 마음 이해한다"며 이진욱을 위로했다. 
신동엽은 "진욱이가 너무 말을 안 해서 조카들에게 살짝 인사라도. 삼촌만 보고 있을 조카에게."라며 이진욱에게 영상 편지를 시켰다. 이진욱은 눈물을 글썽이며 "얘들아 미안하다. 해보려고 했는데 안 되는 게 있다"고 말해 모두의 측은지심을 샀다. 
공승연이 마지막 라운드 힌트로 '전체 띄어쓰기'를 고르자 신동엽은 감탄을 거듭했다. 이에 이진욱은 자포자기의 모습을 보였다. "저는 아닌 것 같다. 저라면 오답 수를 골랐을 것."에 모두의 탄식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오답 수 골랐으면 보면 재미는 있었겠다"며 예능신다운 멘트로 무마했다.
이진욱은 마지막 다시 듣기에서 웃었다. 붐은 "이진욱 씨 조카들 TV 앞으로 가도 된다."며 이진욱의 심경을 대변했다. 공승연도 마지막 듣지 못한 부분을 잡아내 정답에 가깝게 했다. 결국 문세윤의 두 글 자를 맞춰서 힘을 보탰다. 마침내 음식을 쟁취한 놀토 팀. 감격의 순간에 빠진 이진욱의 조카를 향한 영상 편지는 빠질 수 없었다.
이진욱은 "그래도 세상에 영 안 되는 건 없는 거 같아. 우리 모두 희망을 잃지 말자"라고 말해 찐 삼촌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날 공승연은 놀토 멤버 중 3명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과거 과거 SM 연습생출신인 그는 "예전에 같은 회사에 있던 태연 언니랑 키 오빠였다, 보고 싶었다"며 반가움을 드러내기다.또  공승연은 보고 싶은 나머지 멤버로 김동현을 꼽았다. 공승연은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격투 연습을 할 때 (김동현의) 선수 생활 영상을 많이 봤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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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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