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정해인과 방팅 파트너 연결이 좌절되는 듯 했으나 다시 만났다.
18일에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snowdrop’에서는 은영로(지수)가 계분옥(김혜윤)의 방해에 임수호(정해인)와 파트너가 되지 못할 뻔 했지만 다시 만났다.
이날 은영로는 계분옥 덕분에 사감 피승희의 눈을 피해 점호에 들어올 수 있었다. 계분옥에게 고마워했다. 계분옥은 은영로에게 “로미오와 줄리엣 원서 좀 구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은영로가 원서라는 말에 놀라자 계분옥은 “대학도 안 나온 내가 원서 구해달라니까 우습냐”라고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계분옥은 은영로가 구해온 원서를 들고 “어떠냐. 이렇게 하니까 여대생처럼 보이냐”라며 즐거워했다.
은영로는 전화교환원으로 일하다가 오광태의 전화를 받았다. 오광태는 고혜령을 찾으며 방팅을 제안했다. 오광태는 “한 방에 네 분이 기거하시는 거 맞죠”라고 물었고 은영로는 그렇다고 답했다. 은영로는 방팅 소식에 설레했다.

은영로는 방에서 여정민이 방팅에 참여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자 계분옥은 “내가 나갈까? 나도 기숙사 살잖아”라고 말했다. 은영로는 대학생 신분도 아닌 계분옥을 데려가는 게 찜찜했다. 이어 계분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하루만 여대생으로 살아보고 싶은데 욕심인거냐”라며 눈물까지 흘렸다.
은영로는 고혜령에게 계분옥을 데려가자고 부탁했다. 하지만 고혜령은 “그건 상대방을 속이는 거다”라며 반대했다. 하지만 은영로는 “분옥언니 덕분에 우리가 점호도 안 걸리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결국 고혜령은 은영로의 부탁에 못 이겨 계분옥을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고혜령은 “이번 한 번만 같이 간다고 얘기해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은영로는 방팅에 나갔다가 임수호와 처음 만났다. 은영로는 임수호가 쌓아 놓은 성냥탑을 잡다가 임수호의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서로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았다.

이날 계분옥은 이름에 신분까지 속여서 나타났다. 계분옥은 음악회 티켓이 있으니 파트너부터 정하자고 제안했다. 계분옥은 임수호를 염두해두고 그가 종이비행기를 낼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은영로가 종이비행기를 잡으려고 하자 계분옥이 이를 낚아챘다. 결국 은영로와 임수호는 연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방팅 이후 레코드가게에서 재회했다. 은영로는 검문 경찰 때문에 불안해 하는 임수호를 위해 싸우는 연인 연기를 했고 임수호는 이를 받아주며 은영로와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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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snowdrop’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