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안테나 들어가” 유재석, 향상된 보컬 실력에 ‘깜짝’ (‘놀면 뭐하니’)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12.19 05: 26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유재석의 보컬 실력에 깜짝 놀랐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토요태’ 유재석, 하하, 미주가 정준하, 신봉선과 데뷔곡 ‘Still I Love You’ 완곡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하는 “토요태는 언제까지 하는 거냐. 대기실에 있으면 얘네끼리만 쑥덕거린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토요태를 하는 세 사람과 달리 정준하 신봉선은 ‘소스윗’을 결성해 커버 무대를 보여준다고. 신봉선은 “웃음을 참아라 같은거다. 서로를 보면서 웃음을 참는게 관건”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 사람은 토요태의 데뷔곡 ‘Still I Love You’를 처음으로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과 미주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된 노래는 유재석의 미성, 하하의 거친 랩, 미주의 감미로운 보컬이 조화를 이뤄 듣는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요즘 노래인데 싸이 감성이 있다”며 감탄했다.
특히 유재석의 보컬에 크게 놀란 정준하와 신봉선은 보컬 트레이닝을 받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안 받았다. 내가 ‘놀면 뭐하니’를 하면서 노래를 많이 부르다 보니까 켜켜이 쌓였다. 나도 깜짝 놀랐다”고 답했다. 이에 정준하는 “그래서 안테나에 들어갔구나”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내가 노래로 안테나에 들어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돈을 빌려달라고 전 여친에게 전화를 건 전남친으로 분해 나레이션 연기를 펼친 유재석과 미주. 정준하는 나레이션이 유재석의 애드리브 였다는 말에 “재석이가 찌질한 경험이 많다. 옛날에 고깃집 사인회를 하고 고기를 받아왔을 때 감성”이라고 폭로했다.
유재석은 “이건 사실이다. 실제로 사인회를 했는데 너무 오시는 분도 없고 하니까 사장님이 돈 대신 고기를 주셨다”고 아픈 과거를 공개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 연애담은 실제 경험이 아니다. 돈을 달라고 하는게 얼마나 기분 나쁘냐. 기분 나빠서 혹시 나오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준하는 미주에게 무슨 생각을 하며 노래를 불렀냐고 물었고, 미주는 “전 남친 생각”이라고 답하며 “전 남친과 통화하는 멘트할 때 들어본 적 있어서 그대로 재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봉선과 정준하는 진심으로 노래가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하하는 “사실 녹음 후 불안한 게 있었다. 그런데 좋아해주니까 다행”이라며 호평에 감동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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