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을 감쌌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케인 같은 선수와 함께 뛰는 것은 모두의 꿈"이라며 "이번 시즌 득점을 많이 못하고 있지만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곧 득점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했다. 그런 그가 올 시즌엔 유독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리그 13경기에 출장, 단 1골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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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행이 불발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한 케인이다. 마음이 한 번 떠난 상태에서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온 케인이라 그의 초반 부진은 어느 정도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골 침묵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팬들도 이제는 참지 않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은 케인을 보듬었다. 그는 “우리 모두가 그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득점하지 못하는 것이) 케인만의 잘못은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18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케인은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 그를 훈련시킬 때마다 케인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느낀다. 나는 케인을 토트넘에 둘 수 있어 좋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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