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29)은 여전히 프로 복귀를 꿈꾸고 있다.
영국 '90min'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프로 선수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인터 밀란은 앞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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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1차전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치료를 마친 그는 심장에 제세동기 삽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커리어에 있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이탈리아 내에서 제세동기의 일시적인 삽입과 영구적인 삽입 모두 규정상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인테르와 에릭센은 이별을 택했다.
하지만 에릭센의 선택지에 은퇴는 없었다. 90min에 따르면 에릭센의 에이전트 마틴 슈츠는 "에릭센은 모든 것이 좋아 보인다. 몸 상태는 검사 결과 아주 좋다. 에릭센에게는 꿈이 있다. 몇 달 동안 혼자 훈련해왔고 복귀를 위한 모든 과정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제세동기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유일한 국가다. 에릭센은 여전히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고 그 점이 더 안타깝게 만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에릭센이 다른 시각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돼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