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레이더에 디보크 오리기(26, 리버풀)가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의 디보크 오리기 영입을 꿈꾼다"라고 알렸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웨스트햄이지만, 시즌 개막 전부터 데이빗 모예스(58) 감독은 공격수 영입을 희망했다. 특히 AS 로마로 떠난 전 첼시 스트라이커 타미 에이브러햄(24)을 노렸지만, 그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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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 감독은 당시 "에이브러햄 영입 계획은 없다. 우리는 그의 영입 경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런 돈 없다. 그 가격에 단 한 명의 스트라이커만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엄청난 가격은 우리를 영입 경쟁에서 완전히 배제시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웨스트햄은 스트라이커 보강에 실패한 채 개막을 맞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미카일 안토니오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다. 자로드 보웬이 원톱에 나설 수 있지만, 그는 측면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이에 웨스트햄은 리버풀의 오리기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오리기는 이번 시즌 리그 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단 38분을 뛰었을 뿐이지만, 공격 포인트 기록에 성공했다. 또한 그는 길지 않은 출전 시간에도 에버튼,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바르셀로나,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도 극적인 골을 넣으며 국내 팬들 사이에서 '기적형 공격수'로 불리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오리기는 리버풀과 계약 종료까지 6개월을 남겨뒀다. 이에 웨스트햄이 움직임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만약 오리기 영입이 성사된다면 오리기는 자신이 원했던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