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뉴캐슬, 어마어마하게 돈 푼다...기죽는 아스날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2.19 19: 34

돈 걱정 없는 뉴캐슬이 선수 보강을 위해 거액의 돈을 베팅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뉴캐슬이 1억 유로(1,342억)로 ‘초대형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ACF 피오렌티나)를 노린다”고 전했다.
올 시즌 뉴캐슬은 갑부 구단으로 거듭났다.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뉴캐슬을 3억 파운드(약 4천712억 원)에 인수했다. PIF의 '대표자'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추정 자산은 무려 3,200억 파운드(502조 원)에 달한다. 맨체스터시티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232억 파운드(36조 원)와는 비교가 안 되는 자산이다.

[사진] 두샨 블라호비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재정난과 거리가 멀어진 뉴캐슬이지만 성적 때문에 분위기가 좋지 않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까지 소화한 뉴캐슬은 1승 7무 9패, 승점 10점으로 19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뉴캐슬이다. 공격수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내친김에 확실한 선수를 데려오겠단 심산이다.
‘마르카’는 “뉴캐슬은 선수단 보강을 위해 눈에 띄는 금액을 배팅할 준비를 마쳤다. 아스날,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구애를 하고 있는 블라호비치에게 오는 1월 1억 유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스널이 제의한 것으로 알려진 8,000만 유로(약 1,070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사진] 두샨 블라호비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르비아에서 태어난 2000년생 블라호비치는 지역 연고 구단인 알티나 제먼 입단을 시작으로 OFK 베오그라드를 거쳐 2014년엔 FK 파르티잔에서 뛰었다. 2015-2016시즌 15살의 나이로 1군으로 콜업된 블라호비치는 파르티잔 구단 역사상 최연소 1군 출전 및 득점 기록을 세웠다.
2017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아A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그는 첫 시즌엔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그다음 시즌부터 고속 성장을 했다. 2019-2020시즌 코로나19 확진 이슈에도 공식 34경기에 나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언론 ‘투토스포르트’가 선정한 앞으로가 기대되는 '유망주 100명' 안에 들기도 했다.
2020-2021시즌 때 이름을 더 널리 알렸다. 리그 37경기에서 21골 2도움을 기록, 축구계의 시선을 확 끌었다. 블라호비치는 29골로 득점왕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4골의 로멜루 루카쿠(첼시), 22골의 루이스 무리엘(아탈란타)에 이어 득점 4위에 올랐다. 2000년생 중 엘링 홀란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로도 기록됐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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