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서울SK가 2연승을 달렸다.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KCC와 3라운드 홈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SK는 올 시즌 16승, 7패를 기록했다. 한 경기 덜 치른 1위 수원 KT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사진] 자밀 워니 /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9/202112191648774263_61bee6e4b26f9.jpg)
SK에서 자밀 워니가 25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준용과 김선형도 나란히 17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KCC에서는 정창영이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터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KCC가 리드했다. 8-8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라건아가 연속 2점 슛을 성공시켰다. 외곽에서도 라건아의 득점이 터지면서 KCC는 16-1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워니와 김선형의 득점포로 부지런히 추격했다. 하지만 KCC는 김상규의 2점슛 성공으로 다시 멀찍이 달아났다. 1쿼터는 KCC가 22-15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도 KCC가 쥐고 흔들었다. KCC는 한때 31-1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안영준의 골밑 슛과 자유투 성공으로 열심히 따라붙었지만 KCC는 좀처럼 추격의 틈을 주지 않았다. 2쿼터도 KCC가 43-36으로 리드한 채 끝났다.
3쿼터에서 SK가 살아났다. 워니가 골밑을 휘젓고 최준용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면서 SK는 46-48까지 격차를 좁혔다. 기세를 몰아 허일영의 2점슛 성공으로 54-54 경기의 균형까지 맞췄다. 이후 양 팀은 물고 물리는 경기를 하면서 3쿼터를 64-64 동률로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최준용의 자유투 성공으로 71-70으로 역전에 성공한 SK는 이후 정창영의 외곽포에 83-82로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곧바로 재역전했다. 워니와 최준용이 역전 2점슛을 성공시켰다. 막판까지 땀을 쥐게 하는 플레이가 이어졌지만 SK는 승리만큼은 내주지 않았다. 88-83으로 이겼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