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현대모비스에 78-72 승리...2연승 행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9 17: 09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2연승을 이어갔다.
원주 DB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8-72로 승리했다. 허웅(21득점)과 프리먼(14득점), 오브라이언트(14득점)의 활약에 힘입은 승리였다.
DB는 초반부터 기세를 한껏 끌어 올렸다. 정준원의 돌파와 스크린으로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추격을 시작했다. 라숀 토마스는 저돌적인 돌파로 DB의 수비를 공략했고 자유투를 포함해 홀로 13점을 기록했다. 양 팀은 19-18의 단 1점차로 1쿼터를 마쳤다.

[사진] KBL 제공

2쿼터가 되자 야투 난조와 턴오버가 겹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동안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던 DB는 쿼터 중반 김종규와 골밑슛, 박경상의 외곽포로 득점을 시작했다. 허웅이 단독 속공 레이업으로 득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야투 난조를 보였고 결국 36-29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서자 DB가 다시 기세를 올렸다. 허웅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종규, 프리먼이 공격을 성공시켰다. 현대모비스도 김국찬과 최수진의 외곽포가 터지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위기를 느낀 DB는 작전 타임을 진행했고 프리먼이 골밑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의 3점슛으로 점수를 좁혔지만, 종료 직전 오브라이언트가 다시 득점에 성공해 55-49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가 되자 DB는 안정감을 찾았다. 프리먼이 덩크슛에 성공했고, 허웅은 김종규의 스크린을 활용해 3점 슛을 터뜨렸다. 신민석과 토마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허웅의 3점슛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의 돌파에 점수를 얻어냈지만, 허웅이 경기 종료 30초 전 자유투 3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하며 78-72로 승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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