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KT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2-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18승 6패로 2위 서울 SK와의 1.5경기 차 리드를 유지했다. 패배한 한국가스공사는 11승 12패(공동 4위)에 머물렀다.

KT의 승리의 주역은 외인 라렌이었다. 그는 상대 외인이 없는 골밑에서 종횡무진 맹활약하며 24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훈 역시 19득점 3도움을 보탰다.
반면 가스공사는 알렉산더가 25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거기다 김낙현(16득점)- 두경민(15득점 4도움)이 힘을 보탰으나 에이스 니콜슨의 결장을 긱복하지 못했다.
니콜슨이 빠진 가스공사 상대로 KT가 계속 리드를 유지했다. 라렌을 중심으로 골밑을 차근차근 공략하며 전반을 36-21로 마쳤다.
가스공사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 3점슛 7개를 터트리며 반격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맹추격 끝에 54-52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운명의 4쿼터. 라렌과 알렉산더의 싸움이 이어졌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이어졌으나 뎁스가 좋은 KT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KT는 경기 막판 상대 파울로 얻은 하윤기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며 72-69로 앞서갔다. 가스공사의 김낙현이 막판 3점슛을 날렸으나 빗나가며 경기는 그대로 KT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시간 안양 KGC는 원정에서 고양 오리온을 95-83으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KGC는 14승9패(3위)로 선두 그룹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KGC는 스펠맨이 29득점 17리바운드 8도움, 전성현이 3점 5개를 포함해서 2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오리온은 할로웨이가 27득점 13리바운드, 이정현이 20득점 5도움, 이승현이 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벤치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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