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육성재가 예능 복귀 첫 신호탄을 던졌다. '육잘또(육성재 잘생긴 또라이)' 캐릭터도 오랜만에 활약한 그였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200회 특집이 그려졌다.
원년멤버 육성재가 2021년 11월에 전역했다면서, 복귀 후 첫 컴백을 알린 것. 1년 6개월만에 일일제자로 출격한 육성재가 등장하자 모두 반가워하며 환호했다.
변함없는 비주얼을 뽐낸 육성재에게 “얼굴 똑같다, 그래도 민간인 되려고 노력한 티 난다”며 놀라워했다. 육성재는 등장부터 긴장하며 “오랜만에 방송이라 어색하다”며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제대로 전역신고를 하라고 하자, 그는 인사만 여러번 실수하는 등 NG가 연속으로 이어졌다.
이승기는 “4년 전 나보고 군대 얘기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언급, 육성재는 “그때 사실 많이 과하단 느낌이 들었던 것, 근데 그 무슨 느낌인지 알겠다”면서 “군부심을 느낄만한 순간들이 많이 있다”며 공감했다.

육성재는 전역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입대 전 만났던 사람만 챙겼다면 전역 후엔 일상이 정말 소중하고 나라가 너무 아름답더라”며 “애국심 너무 생겼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육성재가 없던 1년 6개월 동안 새로운 사람들이 공백을 채워졌다며 신성록, 차은우를 언급, 육성재는 “그래도 원년멤버인 제가 없으니까..뭔거 허전해보이더라”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근데 웃다가 어떻게 무표정으로 돌아갈지 고민해. 그게 너무 어렵다”며 생뚱맞은 모습을 보이기도 .육성재는 스스로에게 “나 방송 처음하는 사람 같다, 머릿 속에 새하얗게 된다”면서 1년 반만에 복귀라 부담감을 느낀 모습이었다
제작진은 “육성재 예능물 다시 들이기”라며 육잘또 (육성재 잘생긴 또라이)로 컴백할 수 있는 게임을 제안했다. 육성재가 활약했던 조회수 높은 베스트 게임이었다.
이어 소원에 대해 육성재는 양대창을 외친 가운데, 이어 멤버들은 “형들이 이기면 성재 집 한 번 가자”고 했다. 육성재는 “현재 용산으로 이사갔다”면서 새 집 방문에 대해 콜을 외쳤다.

3판 2선승제로 ‘레몬먹기’부터 대결을 펼쳤다. 이수빈이 거뜬히 승리했고, 육성재는 혹독한 예능의 맛을 맛 봤다. 육성재는 위기감을 느낀 듯 “종목을 하나만 추가하자”면서 자신감을 보이며 이에 승리했다.
다음은 이승기와 딱밤맞기를 진행했다. 이승기는 “육성재 집 가야하는”라고 말하더니, 육성재의 딱밤에 결국 패배했다.급기야 “나 피나는 것 같다”며 어안이 벙벙했고, 결국 육성재는 예능 복귀게임에서 최종승리, 집 촬영은 무산됐다.
육성재는 “이사도 해서 집 공개 너무 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하자, 모두 “그럼 게임 떠나서 가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육성재는 예능부대 복귀에 대해 “이제 눈이 좀 보인다”며 몸을 풀었다.
본격적으로 오늘 사부를 만나보기로 했다. 제작진은 “연말이면 꼭 찾아오는 사람, 우리에게 크리스마스 요정같은 분”이라 소개했다. 바로 명품 뮤지션 정재형이었다.

이때, 육성재는 정재형의 움직임에 따라 빠르게 이동하자, 양세형은 “성재 전역 후 첫방송이라 그런지,제일 먼저 일어나더라”면서 “몸이 바로 반응한다, 우리 성재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정재형도 “ 긴장 풀어라, 가장 의욕넘칠 때니 춤 한 번 추자”고 했고, 육성재는 군악병 부심을 드러내며 엉덩이까지 흔드는 등 열정을 폭발했다.
정재형은 이번에 크리스마스또한 마음이 허해진다며 “이런 분들 위로해주기 위해 프로젝트를 준비, ‘빈소년 합창단’이다”며 소개했다.
제작진은 초대형 콘서트 무대도 짓는 중이라며 본격적으로 시작을 알렸고 정재형은 육성재부터 노래실력을 들어봤다. 마침 군악대 출신이란 육성재는 “성악 발성도 배웠다”며 이를 선보였고, 모두 “생각보다 잘 한다”며 깜짝, 육성재는 “1년 6개월 군악대 경력이 오늘을 위했던 것”이라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육성재가 활약할 수록 유수빈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희비가 갈린 모습에 유수빈에게도 노래할 기회를 줬고, 그는 배우임에도 가수 뺨치는 수준급 노래실력을 뽐냈다. 정재형은 “노래 잘하는 구강구조”라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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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