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전역돌이 된 육성재가 200회 특집 일일 제자로 출연해 방송에 첫 복귀했다. 이 가운데 정재형은 '빈 소년 합창단' 프로젝트를 알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설렘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200회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200회 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모두 모임 장소에 모였다. 알고보니 원년멤버 육성재가 2021년 11월에 전역했다면서, 복귀 후 첫 컴백을 알린 것. 1년 6개월만에 일일제자로 출격한 육성재가 등장하자 모두 반가워하며 환호했다.
특히 유수빈은 육성재와 초면이라며 “너무 잘생겼다”며 감탄, 이승기도 군대에 있었음에도 변함없는 비주얼을 뽐낸 육성재에게 “얼굴 똑같다, 그래도 민간인 되려고 노력한 티 난다”며 놀라워했다. 육성재는 등장부터 긴장하며 “오랜만에 방송이라 어색하다”며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제대로 전역신고를 하라고 하자, 그는 인사만 여러번 실수하는 등 NG가 연속으로 이어졌다.
이승기는 “4년 전 나보고 군대 얘기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언급, 육성재는 “그때 사실 많이 과하단 느낌이 들었던 것,근데 그 무슨 느낌인지 알겠다”면서 “군부심을 느낄만한 순간들이 많이 있다”며 공감했다. 특히 2021년 6월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사회를 맡은 육성재는 “대통령님께 칭찬도 많이 받았다”며 막간 성대모사를 보이기도 했다. 이승기는 “군대 얘기에 신났다, 누가보면 한 10년 있었는 줄 알겠다”며 귀여워했다.

육성재는 전역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입대 전 만났던 사람만 챙겼다면 전역 후엔 일상이 정말 소중하고 나라가 너무 아름답더라”며 “애국심 너무 생겼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원래 지극히 개인적인, 자기 중심적인 성재였는데”라며 “이제 안부 연락 자주하자”고 했고, 육성재도 “안에 있다보니 좀 급해지더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육성재가 없던 1년 6개월 동안 새로운 사람들이 공백을 채워졌다며 신성록, 차은우를 언급, 육성재는 “그래도 원년멤버인 제가 없으니까..뭔거 허전해보이더라”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근데 웃다가 어떻게 무표정으로 돌아갈지 고민해.그게 너무 어렵다”며 생뚱맞은 모습을 보이기도 .
육성재는 스스로에게 “나 방송 처음하는 사람 같다, 머릿 속에 새하얗게 된다”면서 1년 반만에 복귀라 부담감을 느낀 모습이었다. 특히 ‘오징어 게임’도 몰랐던 영상이 그 마음을 이해하게 했다.
제작진은 “육성재 예능물 다시 들이기”라며 육잘또 (육성재 잘생긴 또라이)로 컴백할 수 있는 게임을 제안했다. 육성재가 활약했던 조회수 높은 베스트 게임이었다.

이어 소원에 대해 육성재는 “내가 이기면? 첫 촬영 끝나고 양대창 먹었던 기억 있어, 양대창 먹고싶다’고 하자, 양세형은 “우리가 이기면 성재 반 스포츠 머리하자”며 제안, 육성재는 “ 예능 복귀 위해 콜이다”고 외쳤고, 모두 “ 의욕 알겠다, 육잘또 여전하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멤버들은 “형들이 이기면 성재 집 한 번 가자”고 했다. 육성재는 “현재 용산으로 이사갔다”면서 새 집 방문에 대해 콜을 외쳤다. 이에 멤버들은 “오늘 하루 거기서 잘 것 ,그럼 오늘 사부도 거기서 부르자”며 흥분했다.
3판 2선승제로 ‘레몬먹기’부터 대결을 펼쳤다. 이수빈이 거뜬히 승리했고, 육성재는 혹독한 예능의 맛을 맛 봤다. 다음은 이승기와 딱밤맞기를 진행했으나 육성재의 딱밤에 결국 패배했다. 결국 육성재는 예능 복귀게임에서 최종승리, 집 촬영은 무산됐다. 육성재는 “이사도 해서 집 공개 너무 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하자, 모두 “그럼 게임 떠나서 가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오늘 사부를 만나보기로 했다. 제작진은 “연말이면 꼭 찾아오는 사람, 우리에게 크리스마스 요정같은 분”이라 소개했다. 바로 명품 뮤지션 정재형이었다. 지난해 캐롤 음악회도 같이 했던 정재형은 크리스마스에 화룡정점인 특별한 음식을 준비했다. 정재형은 애플 크럼블을 준비하며 “떠먹는 디저트”라며 회심의 카드를 꺼냈다.

이때, 육성재는 정재형의 움직임에 따라 빠르게 이동하자, 양세형은 “성재 전역 후 첫방송이라 그런지,제일 먼저 일어나더라”면서 “몸이 바로 반응한다, 우리 성재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정재형도 “ 긴장 풀어라, 가장 의욕넘칠 때니 춤 한 번 추자”고 했고,육성재는 군악병 부심을 드러내며 엉덩이까지 흔드는 등 열정을 폭발했다. 이승기는 “진짜 이런 애 아니었는데 소름돋는다”며 소름, 양세형도 “18개월이 길긴 길구나, 이렇게까지 변했다고?”라며 웃음 지었다.
멤버들은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출연한 정재형에게 “크리스마스 때마다 고정이냐”고 묻자 정재형은 “난 못 한다고 해, 지난 번 연주회 촬영 후 3일 앓아누었다, 침대에서 못 일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힘든데도 웃음이 나더라, 좋았던 생각에 이번에도 아름다운 무언가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이승기는 “제작진 얘기와 달라, 알고보니 정재형 연관 검색어가 배추술찜이었다고 하더라, 만회하려는 거냐”고 질문, 정재형은 “이를 잊게할 큰 프로젝트를 하나 준비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정재형은 이번에 크리스마스또한 마음이 허해진다며 “이런 분들 위로해주기 위해 프로젝트를 준비, ‘빈소년 합창단’이다”며 소개했다. 이승기도 “코로나 상황이 1년 이상 갈 거라 생각 못 해, 꽉 찬 2년이 지나, 어느 정도 반 사회적 동물로 적응해지더라”고 했다.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공허해진다다고. 김동현도 “아이가 마스크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어, 이런 일상이되는 모습이 안쓰럽다”며 공감했다.

정재형은 “힘내자고 하지만 힘이 자꾸 빠지는 요즘, 작은 콘서트를 해보려는데 조금 커졌다”면서“사람을 좀 모아봤다, 이 시기 가장 외로운 친구들”이라며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을 모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합창단, 오케스트라까지 불렀다며 텅 빈 마음을 꽉 채워줄 군단이라 소개했다. 이에 멤버들은 “이런 스케일에 저희가 왜 필요한 거냐”며 당황할 정도.
제작진은 초대형 콘서트 무대도 짓는 중이라며 본격적으로 시작을 알렸고 정재형은 육성재부터 노래실력을 들어봤다. 마침 군악대 출신이란 육성재는 “성악 발성도 배웠다”며 이를 선보였고, 모두 “생각보다 잘 한다”며 깜짝, 육성재는 “1년 6개월 군악대 경력이 오늘을 위했던 것”이라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육성재가 활약할 수록 유수빈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희비가 갈린 모습에 유수빈에게도 노래할 기회를 줬고, 그는 배우임에도 가수 뺨치는 수준급 노래실력을 뽐냈다. 정재형은 “노래 잘하는 구강구조”라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분위기를 몰아, 텅 ‘빈 소년 합창단’에 어울릴 선곡을 해보기로 했다.먼저 크리스마스에 어울릴 캐롤을 선정,군악대 출신인 육성재는 아리랑을 언급하자 정재형은 “함께 고개를 넘어가잔 마음이 느껴지는 노래”라며 힘들 때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곡으로 ‘아리랑’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로 즉석에서 연주를 시작, 뮤지션 면모를 뽐내 감탄하게 했다.
게다가, 이승기와 육성재가 가수출신 답게 무반주로 완벽한 호흡을 맞췄다. 이후 예고편에서 감동으로 채워진 빈 소년 합창단을 예고해 기대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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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