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높은 중국-유럽의 벽… 한국 3팀, ‘톱4’ 진입 실패(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12.19 22: 38

 이번 국제대회에서 매주 매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국, 유럽 팀들의 벽은 높았다. 한국 3팀(젠지, 다나와, 기블리)이 ‘그랜드 파이널’ 톱4 진입에도 실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젠지, 다나와, 기블리는 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1’ 그랜드 파이널 3일차를 각각 10위(74점), 5위(92점), 13위(54점)로 마무리했다.
이번 PGC 2021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팀은 뉴해피다. 끝까지 히로익과 접전을 펼친 뉴해피는 히로익의 순위 방어 실패에 힘입어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이번 우승으로 뉴해피는 137만 8364달러(약 16억 34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19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배틀그라운드 국제전 PGC(PUBG 글로벌 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 3일차 파이널경기가 열렸다.아시아, 아시아퍼시픽,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 지역의 16개 팀이 참가. 총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4000만 원)와 세계 최강팀 타이틀을 걸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2매치 종료 후 젠지 선수들이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2021.12.19 /ksl0919@osen.co.kr

한국 팀들은 상위권 반등을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 다나와, 젠지가 가능성이 있는 팀들이었다. 하지만 두 팀은 결정적인 순간에 고꾸라지며 ‘톱4’ 진입에 실패했다. 먼저 ‘에란겔’ 전장에서 분전한 다나와는 ‘톱4’의 턱밑까지 쫓았다. 2라운드 2위 성적과 함께 5위로 ‘에란겔’ 전장을 마쳤다.
하지만 ‘미라마’에서 다량의 점수 확보에 실패하면서 다나와는 TSM, 버투스 프로를 넘지 못했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 다나와는 경기 초반 젠지에 1명의 전력을 잃고 서서히 무너졌다. 다나와는 결국 순위 방어에 실패하면서 이번 대회를 5위로 끝냈다.
19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배틀그라운드 국제전 PGC(PUBG 글로벌 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 3일차 파이널경기가 열렸다.아시아, 아시아퍼시픽,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 지역의 16개 팀이 참가. 총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4000만 원)와 세계 최강팀 타이틀을 걸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021.12.19 /ksl0919@osen.co.kr
젠지는 상위권 반등의 기회를 잡은 3라운드에서 큰 실수를 하면서 남은 희망을 잃고 말았다. 뉴해피를 제거한 젠지는 버투스 프로와 최종전에서 대결했다. 마무리를 위해 ‘라이딩 샷’을 시도한 젠지는 오히려 자충수를 두며 치킨 확보에 실패하고 말았다. 젠지는 이후 4, 5라운드에서도 부진을 이어가며 종합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뉴해피, 히로익은 마지막 5라운드까지 명승부를 펼쳤다. 4점 차이로 마지막 5라운드에 돌입한 히로익은 뉴해피를 직접 제거하면서 우승에 크게 다가갔다. 단 5점만 확보하면 됐던 히로익은 순위 방어에 실패하면서 뉴해피에 챔피언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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