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레벨 확장, 아이템 강화, 액션성 강화까지'...던파 2022년 '로드맵'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12.20 00: 01

지난해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예정된 발표 시간을 훌쩍 뛰어넘었다. 최고 레벨 확장, 신규 전직 공개 등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이용자 니즈를 반영한 개선안에 윤명진 총괄 디렉터가 전하는 '던전앤파이터'의 미래 비전은 기대 이상이었다. 
10레벨 단위의 최고 레벨 확장은 2012년 이후 10년만이다. 단순히 최고 레벨 확장 뿐만 아니라 유저의 눈 높이에 맞춤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앞으로 시나리오 던전을 플레이할 때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높은 난도 선택 시 추가적인 경험치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가장 높은 난도만을 선택해 시나리오 던전을 완료한 모험가는 좀 더 빠르게 만렙 달성이 가능하고, 파밍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시나리오 던전의 최저 난도는 ‘노말(Normal)’, 최고 난도는 ‘킹(King)’이다.
여기에 히어로즈 모드가 다시 도입됐다. 히어로즈 난이도는 상대의 체력, 방어력, 공격력 등 기본적인 능력치 상승과 함께 새로운 고유 패턴 및 공략을 추가해 더욱 긴장감 있는 플레이를 제공한다.

넥슨 제공.

하나 더 일간 및 주간마다 입장 제한이 있는 상급 던전의 경우 새로운 입장권 시스템을 적용하고, 이번에 선보일 상급 던전들은 입장 횟수라는 개념을 없앴다.입장 횟수를 제한하는 기존 시스템은 레이드와 같은 대규모 플레이에 한정된다. 이에 ‘플레이 포인트’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피로도를 소모하면 해당 포인트가 쌓이며, 이 포인트를 통해 전용 상점에서 상급 던전의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모았다가 사용할 수 있어 기존처럼 던전을 돌지 않으면 손해라는 감정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계정 내 캐릭터들이 각자 보상 받는 던전 ‘노블레스 코드’는 자신의 캐릭터들을 활용한 협업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존 ‘스쿼드 모드’가 자신이 보유한 하나의 캐릭터를 나머지가 도와준다는 개념이라면 ‘노블레스 코드’는 모든 캐릭터들이 협업하는 구조라 보상 또한 어느 캐릭터가 받을지 결정해 분배할 수 있다. 에픽 드랍률이 높은 던전으로, 각 캐릭터에 맞는 보상을 가져갈 수 있다.
넥슨 제공.
두 번째로 캐릭터 최고 레벨과 다르게 아이템 최고 레벨은 파밍의 부담을 줄이고, 현재 보유 중인 100레벨 아이템에 의미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105레벨까지 확장한다.
장비를 세팅하는 데 있어 자유도를 높이겠다는 방향성에 맞춰 이번 에픽 장비는 단일 아이템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세트 장비들은 맞췄을 때 강력하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여러 부위를 요구함에 따라 세팅의 자유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보완하고자 이번에는 세트 장비를 출시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설계한다.
이 중 일부 장비는 옵션 자체가 정해지지 않은 장비를 추가해 원하는 옵션 조합으로 개성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계획 중이다. 에픽 아이템의 경우 쉽게 획득할 수 있지만 꾸준히 플레이할수록 점차 강해지는 구조로 설계한다.
이번에 추가할 신규 레전더리 및 에픽 장비는 옵션 부여와 성장이 가능한 장비 옵션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동일한 옵션이 부여된 장비를 합성해 레벨과 경험치를 합치고 장비를 성장시키는 개념이다. 이에 향후 중복된 장비를 획득했을 경우 해체 외에 장비를 성장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운에 의한 장비 획득보다 꾸준한 플레이로 성장을 유지한 이용자가 더욱 강력한 스펙을 보유하는 게 가능해진다.
액션성 강화도 귀 기울여 들을 소식이다. 하위레벨 스킬 TP 강화나, 방어 능력 조정이 가능해졌다. 상태이상과 무력화 역시 액션셩 강화를 위해 개편됐다. 
넥슨 제공.
남거너 다섯 번째 전직 ‘어썰트’ 공개도 맥락을 같이 한다. ‘어썰트’는 기계로 개조된 신체를 활용해 다른 거너들과 차별화된 기동성이 특징이다. 스킬은 부스트 계열과 화기 계열로, 두 계열 스킬은 다양한 연계가 가능하다. 개조된 신체를 활용해 일부 딜레이가 있는 스킬을 캔슬하거나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신체에 쌓이는 아크 에너지를 방출하는 등 특색 있는 스킬 운용이 가능하다. 
‘어썰트’만의 특징은 최신형 탑승 병기를 활용한 탑승 액션이다. 탑승 병기는 AI 기능이 탑재돼 있어 주위 적을 자동 공격하며, 필요 시 탑승을 통해 캐릭터의 기동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로써 모든 스킬을 퍼붓는 듯한 화려한 플레이로 ‘어썰트’만의 장르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 100레벨 이상 장비는 12강/10증폭까지는 실패해도 수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대신 해당 시스템은 1회 시도에 대한 비용이 크고, 기본 성공 확률은 낮게 설계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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