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설렘’에서 학년별 탈락자가 공개된 가운데 학년대항전의 시작이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서는 학년별 탈락자가 호명됐다. 먼저 3학년 중간평가 후 발표된 탈락자는 태림, 지은, 지우.
류재준 트레이너는 “민지는 3학년 중에 춤을 제일 잘 추지만 무난하고, 나현이 경우는 곡 전체를 끌고 갈 힘은 부족하지만 킬링 파트 제조기같은 친구”라 평가하며 둘 중 누구를 떨어뜨려야할지 고민했다. 옥주현 또한 고민 끝에 마지막 탈락할 학생을 김나현이라 밝혔다.
이어 최약체로 여러번 언급된 4학년의 개별평가도 시작됐다. 김유연의 경우 중간부터는 노래를 아예 부르지 않았는데 전소연은 “기가 죽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이후 전소연이 추가 합격을 시킨 조유정의 개별평가도 이뤄졌다. 조유정은 평가 전 당찬 포부를 밝혔지만 무대 처음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소연은 “뛰어난 몇 명이 있지만 편차가 너무 심하다”며 걱정을 드러냈고, 중간평가를 치른 뒤 조유정은 4학년의 탈락자가 됐다.
1학년 담임인 아이키는 매력과 안정적인 보컬 사이에서 어떤 멤버를 데리고 가야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호명한 1학년 탈락자는 김정우, 김민솔, 이시율, 김민주, 고은채, 박한음. 학생들이 울음을 참지 못하는 가운데 아이키 또한 “이 친구들이 다른 선생님을 만났다면 다른 기준으로 붙었을 수도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중간평가가 끝난 뒤엔 모두 40명의 학생이 남았다. 이들은 1학기 중간고사 형태로 학년 대항전을 치룰 예정. 등수에 따라 데뷔조 7인을 결정짓는 가운데 첫 번째 온라인 투표조사를 통해 전교1등을 차지한 학년에게는 데뷔조 한 자리가 돌아갔다. 이는 3학년 김현희. 따라서 첫번째 데뷔조의 자리는 3학년이 갖게 되었다.

이후 3학년과 4학년의 학년 대항전이 시작됐다. 무대 시작 전 3학년은 “긴 말 없이 무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고, 4학년은 “최약체로 우리를 꼽았는데 가장 약한 팀에게 지는 기분을 선사하겠다”고 말해 기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3학년은 블랙핑크의 ‘pretty savage’를 선보여 멘토들에게 역시 3학년은 세다는 칭찬을 들었다. 다음 4학년은 에스파의 “black mamba’를 선보였는데 이를 본 전소연은 “지금까지 보여준 4학년 모습들 중에 제일 잘했다”고 흡족해했다.
곧 밝혀진 3학년의 1라운드 평가점수는 492점. 전소연은 “점수가 짜다”며 걱정했으나 4학년의 점수는 그보다 훨씬 높은 634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4학년은 최약체가 아닌 것을 증명한 것.
이어진 2라운드 진행방식은 1라운드 개별투표 결과 학년 내 최고점을 받은 학생이 에이스로 선정돼 대표무대를 펼치는 것이었다. 중요한 사항은 학년 내 최저점을 받은 학생은 탈락후보가 되어 해당 학년이 패할 경우 이 무대를 떠난다고. 각 학년의 에이스가 탈락후보의 생사를 걸고 대결하는 2라운드는 3학년의 최윤정과 4학년의 윤채원이 꾸미게 되었다. 최윤정은 무대 도중 흥분한 나머지 애드리브를 하며 음이탈을 보였고, 최윤정의 무대로 생사가 결정날 김민지는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2라운드의 결과는 다음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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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과후 설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