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설렘’ 전소연이 4학년의 승부를 위해 이갈았다.
19일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서 전소연이 자신만 아는 배틀 요령을 전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의 초반에는 지난주 방송분이 공개됐다. 2학년의 탈락과정에 대한 오해를 없애고 싶다는 게 제작진의 뜻. 2학년 담임인 권유리와 보컬 트레이너 영지가 탈락자 후보를 두고 얼마나 고민했는지가 진정성있게 그려졌다.
이어 3학년과 4학년의 중간평가도 이뤄졌다. 3학년의 마지막 탈락자는 김나현. 킬링 파트 제조기 같은 친구라는 류재준 트레이너의 평가도 있었지만 담임인 옥주현은 김나현을 호명했다. 김나현은 “아쉽지만 빠른 시일 안에 무대에서 다시 뵙고 싶다”고 밝혔다.
최약체로 여러번 언급된 4학년의 개별평가의 경우 김유연이 노래를 거의 부르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김유연은 이전 약한 상대로 지목을 받으며 기가 죽은 상태. 전소연은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하고, 거울 앞에서 자신을 보며 연습하라고 조언했다.
이후 전소연의 최애, 3학년 조유정의 개별평가도 이뤄졌다. 조유정은 “전소연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최종 10명 안에 들 것”이라 다짐했으나 평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소연은 유정에게 “노래하는 법도 모르고 춤추는 법도 모른다. 하지만 이건 연습하면 는다. 너는 다음에 안 늘면 연습 안 한 거야.”라 말했다.

이어진 중간평가에서 6명의 탈락자가 호명됐다. 전유은, 고태희, 강민지, 이하영, 최수민, 그리고 조유정. 4학년 담임인 전소연은 실력과 연습 태도를 모두 고려했다고 밝혔다. 조유정은 아쉽게 여기서 도전을 멈추게 됐다.
1학년 담임인 아이키는 매력과 안정적인 보컬 사이에서 어떤 멤버를 데리고 가야할지 고민하다 김정우, 김민솔, 이시율, 김민주, 고은채, 박한음을 탈락자로 정했다.
이제 모두 40명이 7개의 데뷔조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하는 상태. 합격한 학생들은 탈락한 친구들의 몫까지 미친듯이 연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결심했다.
MC 윤균상의 진행으로 이뤄진 학년대항전은 본격적인 시작전에 깜짝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시작됐다. 단체 라이브 퍼포먼스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전학년이 무대에 올라온 사이 공표가 이뤄진 것.

1등부터 40등까지의 등수가 공개됐고, 전교1등은 3학년의 김현희가 가져가게 되었다. 김현희는 “감사하다.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봐달라”며 소감을 밝혔다. 전교1등의 학년에게 데뷔조 한 자리가 제공되는 것이 이번 투표의 혜택. 3학년은 데뷔조 한 자리를 보장받았다.
3학년과 4학년은 학년대항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무대만 끝내면 칭찬일색인 3학년은 “긴 말 필요하냐. 무대로 보여드리겠다”고 기선제압했고, 4학년은 “너넨 아직 멀었다. 지는 기분을 알려주겠다”고 맞받아쳤다.
학년대항전은 블랙핑크의 ‘pretty savage’를 준비한 3학년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리허설을 본 전소연은 “3학년 정말 너무 잘해 짜증났다”고 말했다. 전소연은 4학년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주말에도 함께 연습한 바.
그럼에도 부족함을 느낀 전소연은 4학년에게 다가가 “스스로 섹시하다고 생각하고 무대를 하라”고 주문한 뒤 한 명 한 명 디테일하게 조언했다.
전소연의 티칭을 받은 4학년은 이전과 다른 에스파의 “black mamba’ 무대를 선보였고, 이를 본 멘토들은 “훨씬 나아졌다”고 인정했다. 전소연 또한 “지금까지 본 4학년 모습 중에 제일 좋았다”고 만족했다.

1라운드 무대가 모두 끝나고 점수공개의 시간. 3학년은 돋보이는 에너지에도 불구하고 다소 부진한 492점을 기록했고, 4학년은 634점을 기록해 승리를 맛봤다. 배틀요정인 전소연은 4학년이 최약체가 아닌 것을 증명해냈다.
방송 후반에 보여진 2라운드는 온라인 개별투표에서 학년 내 최고점을 받은 학생이 에이스가 되어 선보이는 일대일 학년대항전. 학년 내 최저점을 받은 학생은 탈락후보가 되어 자신의 에이스에 목숨을 걸어야한다.
곧이어 3학년은 에이스 최윤정, 탈락후보 김민지. 4학년은 에이스는 윤채원, 탈락후보는 김다솜으로 밝혀졌다. 윤채원은 기뻐할 새 없이 부담감을 드러내며 “다솜아 미안해. (나 못 이겨)”라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다시 등장한 전소연. 현장배틀은 에너지의 승부니 댄스 브레이크 구간에 애드리브를 넣자는 아이디어를 말해 윤채원을 응원했다.
3학년과 4학년의 2라운드 최종점수와 탈락자는 다음주 일요일 밤 9시에 ‘방과후 설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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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과후 설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