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7호 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이끈 손흥민이 평점 8점을 부여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리버풀과 맞대결을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리그 7호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300번째 출전을 자축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리드는 길지 못했다. 전반 35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크로스했고 디오고 조타가 뛰어 들어오며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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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리버풀이 경기를 뒤집었다. 위고 요리스 키퍼가 쳐낸 공을 알렉산더 아놀드가 크로스했고 로버트슨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알리송 골키퍼가 튀어 나왔지만, 손흥민은 알리송을 가볍게 흘려낸 뒤 빈 골대로 차 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런던'은 각 선수 평점을 공개했다. 동점 골의 주인공 손흥민은 평점 8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풋볼런던은 "경기 초반부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전반 케인의 패스를 아쉽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는 전반 30분 델리 알리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해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전 결국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이날 리버풀은 그를 견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라고 평가했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해리 윙크스였다. 매체는 "전반전 터진 케인의 득점 장면에 관여했고 슬라이딩 태클로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손흥민의 득점을 만든 패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윙크스가 오랜만에 보여준 최고의 경기력"이라고 평가하며 9점을 매겼다.
한편 선발로 출전한 알리도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잊혀진 남자 알리가 노력의 결실을 보였다. 비록 2-0으로 앞서갈 수 있던 장면에서 실수했지만, 인상깊은 모습을 보이며 변화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하며 7점을 부여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