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18위 카디스 CF를 상대로 홈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카디스 CF와의 맞대결에서 득점에 실패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카림 벤제마-에당 아자르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토니 크로스-카세미루-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을 맡았다. 페를랑 멘디-다비드 알라바-에데르 밀리탕-루카스 바스케스가 포백을 구성했고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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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카디스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안토니 로사노-알렉스 페르난데스가 투톱을 구성했고 루벤 소브리노-옌스 옌손-토마스 알라르콘-이반 알레호가 중원을 꾸렸다. 알폰소 에스피노-팔리-후안 칼라-카를로스 아카포를 비롯해 헤레미아스 레데스마 골키퍼가 수비에 나섰다.
전반 7분 레알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비니시우스는 단독 드리블로 박스 안으로 진입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17분 벤제마가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레데스마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흐른 공을 발베르데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레알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24분 발베르데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레데스마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11분 크로스가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아자르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레데스마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6분 알라바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수 몸에 맞고 높이 떴다. 벤제마는 시저스 킥을 시도했지만, 밀리탕의 반칙이 선언되며 프리킥이 주어졌다.
후반 29분 카디스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소브리노가 왼쪽 측면에서 교체로 투입된 알바로 네그레도를 향해 패스했고 네그레도는 골문 구석을 향해 꺾어 차는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곧이어 31분 이번에는 벤제마가 놓쳤다. 박스 안에서 아자르가 백힐로 패스를 내줬고 벤제마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직전 뒤에서 들어온 태클을 피하지 못했다.
후반 35분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를 키커로 내세웠다. 벤제마는 예리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레데스마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아자르는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공을 받아냈지만, 이번에도 레데스마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 레알이 박스 근처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알라바가 키커로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은 끝내 카디스의 수비 벽을 뚫지 못한 채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늘 경기 무승부로 승점 1점만을 획득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43점(13승 4무 1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세비야(37점)에 7점 앞선 채 1위를 유지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