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동점골' 손흥민, "반 다이크 뛰었어도 같은 결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2.20 08: 50

"반 다이크 뛰었더라도 같은 결과".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쳐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전반 35분 디오고 조타의 득점과 후반 24분 앤드류 로버트슨의 골이 터졌지만, 후반 29분 손흥민의 동점 골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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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2 상황이던 후반 29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공을 처리하지 못하자 재빠르게 이를 가로챈 뒤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호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8호골이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뒤 HITC에 게재된 인터뷰서 "반 다이크는 훌륭한 수비수"라면서 "리버풀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리버풀이 반 다이크 없이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또 손흥민은 "우리는 선수 개개인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지 않는다. 경기에 대한 계획을 세워왔다. 누가 경기를 뛰든 말든. 지난 3~4일 동안 정말 잘 준비했던 것 같다. 반 다이크가 오늘 경기를 뛰었다고 하더라도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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