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토트넘' 손흥민이 클럽 통산 3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쳐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전반 35분 디오고 조타의 득점과 후반 24분 앤드류 로버트슨의 골이 터졌지만, 후반 29분 손흥민의 동점 골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1-2 상황이던 후반 29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공을 처리하지 못하자 재빠르게 이를 가로챈 뒤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호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8호골이다.
'미스터 토트넘'으로 떠오르고 있는 손흥민은 리버풀전에 나서면서 클럽 통산 3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SNS에서 "이 놀라운 클럽(토트넘)에서 300경기를 나서게 됐다.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COYS(토트넘 별칭)!!!"라고 글을 남기며 애정을 나타냈다.
자연스럽게 토트넘 선수들도 손흥민에게 큰 환호를 보냈다. 토트넘 유스인 해리 화이트와 팀 레전드인 로비킨은 박수 이모티콘으로 손흥민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과거 토트넘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미하엘 포름 역시 손흥민에게 염소(GOAT) 이모티콘을 보냈다. 토트넘서 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졌던 케빈 비머는 "내 친구,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기쁨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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