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 전사' 호이비에르, 코로나 덕에 2년만에 휴식..."전 경기 출장+ 풀타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2.20 16: 57

토트넘의 '바이킹 전사'가 입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쳐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전반 35분 디오고 조타의 득점과 후반 24분 앤드류 로버트슨의 골이 터졌지만, 후반 29분 손흥민의 동점 골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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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2 상황이던 후반 29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공을 처리하지 못하자 재빠르게 이를 가로챈 뒤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호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8호골이다.
이날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에 낯익은 이름을 찾을 수가 없었다. 바로 피에르 호이비에르의 결장. 
손흥민과 함께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던 호이비에르는 전날도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며 예정대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탕귀 은돔벨레와 해리 윙크스로 중원을 구성한 채 경기에 나서야 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인 조나단 빌은 "호이비에르의 토트넘 소속으로 PL 연속 출전 기록은 52경기에서 마감됐다"라면서 "그가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결장한 첫 리그 경기다"라고 강조했다.
호이비에르의 대단한 점은 연속 출전 기록도 기록이지만 나온 경기에서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는 것. 지난 2020-2021 시즌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도 호이비에르는 개막전인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정규 시간을 소화하고 후반 추가 시간 교체된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
바이킹 전사다운 강철 체력과 터프함으로 토트넘 중원을 지키던 호이비에르. 그가 코로나로 인해 가지게 된 휴식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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