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성시경, 측간·층간소음 논란 직접 사과..비난여론 고개 숙였다 (종합)[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2.20 16: 49

배우 김경남이 '한 사람만' 제작발표회에서 층간 소음 논란을 재차 사과하며 가수 성시경 등 스타들의 해당 논란이 다시 이목을 끌었다.
김경남은 20일 오후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작품에 대한 홍보와 소개가 주를 이루는 제작발표회. 이 자리에서 김경남은 본격적인 캐릭터와 작품 소개 직전 최근 불거진 층간 소음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이웃인 유명 연예인의 소음 문제, 끝까지 가야되겠죠?'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방음이 약한 오피스텔에 이사온 연예인이 새벽까지 친구를 부르고 떠들어 항의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연예인이 '나 혼자 산다'에 나온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김경남이 특정됐다. 이에 김경남 측은 "김경남 배우가 당사자 분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경남은 '한 사람만' 제작발표회에서 다시 한번 "얼마 전 제 불찰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라며 "앞으로는 같은 일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작품 외적인 일로 받는 관심이 곤혹스러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지를 남기지 않는 사과에 동료 배우들은 위로의 시선을 보냈다. 특히 함께 출연한 배우 안은진과 '한 사람만'을 연출하는 오현종 감독은 김경남의 배우로서 열정과 노력을 칭찬하며 위로하기도 했다.
배우 김경남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그런가 하면 김경남과 비슷한 시기 가수 성시경 또한 층간소음 논란에 휘말렸다.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 폭로글을 통해서였다. 작성자는 "윗집에 가수 S 씨가 사는데 매일 같이 쿵쿵쿵 발 망치.. 지금은 음악 시끄럽게 틀언호고 있다. 이사 오고 얼마 안 돼서는 관리소 통해서 항의했더니 메니저가 케이크 사들고 와서 사과했는데 얼마 못 갔다"라며 "광고에 저 연예인이 나올 때마다 TV 부숴버리고 싶다. '잘 자'라더니 잠을 못 자겠다"라고 주장했다. 논란 이후 일부 보도에서는 성시경 측이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이사갈 방침을 밝혔다고 알려져 비판 여론을 키웠다. 
그러나 성시경은 19일 SNS를 통해 "기사가 '드릴 말씀 없다', '곧 이사 간다' 이렇게 나서 괴로워하다가 글 올린다. 그럴 리가 있나"라며 직접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는 "밑에 이웃 분께는 그날 직접 가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드렸고 다행히도 잘 들어주셔서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기로 약속드렸다"라며 "고생해주는 밴드 멤버들 식당가려다 코로나도 있고 집에서 저녁 만들어 대접했는데 다들 음악 듣자고 늦은 시간 1층 TV로 유튜브 음악을 들은 게 실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튜브의 경우에는 2층에서 헤드폰을 끼고 하기 때문에 확성을 하지 않고, 가수라고 매일매일 음악을 크게 듣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시간은 밖에서 지내고. 앞으로 더욱 더 조심할 것"이라며 "의자 끄는 소리 안 나게 소음 방지패드도 달고 평생 처음 슬리퍼도 신고 거의 앞꿈치로만 걷고 생활도 거의 2층에서만 하려하고 노력한다"라고 털어놨다.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에 새 예능프로그램 '쇼! 오디오자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성시경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sunday@osen.co.kr
무엇보다 성시경은 "함께 쓰는 공동 주택이니까 이웃을 생각하며 서로 배려하고 당연히 더욱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진짜 더 신경쓰고 조심하겠다. 이웃 분께 제일 죄송하고 팬 분들께도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경남과 성시경이 때 아닌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이며 화제를 모은 바. 스타들의 대처가 다시 한번 팬들의 이목을 끌며 화제를 모으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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