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무치 한국의 비난... 슈퍼리그, 돈의 부속품 불과" 중국 언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2.20 17: 18

"한국, 후안무치한 비난... 슈퍼리그는 돈의 부속품에 불과". 
중국축구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중국 최고의 팀으로 각광받던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모기업인 헝다그룹이 파산하는 등 일부 슈퍼리그 클럽들은 선수단 급여를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중국 바이두 닷컴은 지난 18일 “한국 언론의 후안무치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파악하면 비웃음을 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동산 재벌인 광저우가 선수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귀화 선수들을 바탕으로 좋은 축구를 발전시키자는 정책은 이미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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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는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귀화 선수들을 대표팀에 보냈다. 중국 슈퍼리그서 맹활약한 선수들을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하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기대했던 것 만큼의 경기력도 나오지 않았다. 중국 선수들의 경기력까지 퇴보했고 대표팀도 영향을 미쳤다.
설상가상 중국 슈퍼리그는 자금줄이 막히면서 완전히 흔들렸다. 바이두 닷컴은 “현재 알려진 것에 따르면 슈퍼리그 16개팀 중 11개팀이 임금체불을 겪고 있다. 칭다오는 8개월간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면서 “산둥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팀이 없을 정도”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바이두 닷컴은 “중국 슈퍼리그는 부동산 재벌들의 재정위기로 인해 구단들도 문제가 커지고 있다. 돈을 무기로 한 부속품에 불과했다. 스포츠 산업과 축구 문화는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라고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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