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만 100번' 명문대생 보살팅 참가, "이상형은 뇌섹남..혼전순결 가치관 맞았으면" ('무물보')[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2.21 06: 59

‘무엇이든 물어보살’  25세 호주 명문대학원생이 출연, 이상형을 밝혔다.
20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서는 솔로들을 위한 보살팅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번째 쏠녀로 25세 신수지씨가 출연했다. 소개팅 경험만 100번이라고 밝힌 그는 “결혼을 하고 싶다”며 과거 보살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수근은 “점집 방문 후 소개팅을 한 경험이 있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신수지씨는 그동안 주로 고학력자들과 소개팅을 많이 했다고. 그는 “저는 다른 것보다 두뇌를 많이 본다. 지적인 매력에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학벌은 좋은데 직업이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신수지씨는 “상관 없다. 사람 자체가 똑똑하며 된다. 재산도 없어도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미래가 확실하다면 데이트 비용 전부를 낼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또 하나 본인이 혼전 순결이라고 했는데 만약 이상형이 신념과 다르면 어떻게 할 거냐”고 질문했다. 신수지씨는 “서로 가치관이 맞지 않는다면 굿바이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두 번째 쏠녀로는 26살 크리에이터 겸 댄서로 활동하고 있는 조소현씨가 출연했다. 그는 “크리에이터를 하는데 전 남자친구랑 같이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전남친을 2번 만나야 하는데 이걸 이해해줄 사람이 있을지..”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만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소현씨는 “일단 먼저 이해를 구해보겠다”고 말했다.
조소현씨는 “저는 외모를 안 본다. 성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외모 안 본다고 하면 진짜 외모 안 보고 남자들 데리고 올 것”이라며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얼굴을 안 본다던 조소현씨는 배우 안보현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그는 이어 “키가 크고 듬직한 남성이 좋다. 키는 180cm였으면 좋겠고 진하게 생긴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또 “남자친구의 경제적 능력은 상관 없다. 제가 프리랜서라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교사, 공무원, 약사를 추천했다.
세 번째 쏠녀는 자매였다. 29살인 동생 정다운씨는 개인 카페를 운영, 31살인 언니 정혜연씨는 전직 승무원으로 과거 ‘오지랖이 심한 동생이 고민’이라며 보살들을 찾아온 바 있다.
동생 정다운씨의 마지막 연애는 1년 전이라고. 그는 “제 오지랖 때문에 자꾸 부딪히다가 헤어졌다”며 이별의 이유를 밝혔다. 서장훈은 “오늘 만난 사람이 오지랖을 싫어하면 성격 고칠 수 있냐”고 질문했다.
쉽게 답하지 못하자 서장훈은 “우리가 지난번에도 자제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답답함을 표했다. 정다운씨는 “그때 보살님이 조언해주신 ‘먼저 신고하고 행동하라’는 조언은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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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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