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 동업' 26살 크리에이터 보살팅 지원 (ft.이상형 안보현) → 첫인상 투표 1위 ('무물보')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2.21 08: 30

‘무엇이든 물어보살’ 전남친과 동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26살 크리에이터가 보살팅에 지원, 첫인상 투표 1위를 차지했다.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번째 쏠녀로 25세 신수지씨가 출연했다. 그는 그동안 주로 고학력자들과 소개팅을 많이 했다고. 그는 “저는 다른 것보다 두뇌를 많이 본다. 지적인 매력에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두 번째 쏠녀는 26살 크리에이터 겸 댄서로 활동하고 있는 조소현씨였다. 그는 “크리에이터를 하는데 전 남자친구랑 같이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전남친을 2번 만나야 하는데 이걸 이해해줄 사람이 있을지..”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만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소현씨는 “일단 먼저 이해를 구해보겠다”고 말했다.
조소현씨는 “저는 외모를 안 본다. 성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외모 안 본다고 하면 진짜 외모 안 보고 남자들 데리고 올 것”이라며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얼굴을 안 본다던 그는 는 배우 안보현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이어 “키가 크고 듬직한 남성이 좋다. 키는 180cm였으면 좋겠고 진하게 생긴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세 번째 쏠녀는 자매였다. 29살인 동생 정다운씨는 개인 카페를 운영, 31살인 언니 정혜연씨는 전직 승무원으로 과거 ‘오지랖이 심한 동생이 고민’이라며 보살들을 찾아온 바 있다.
서장훈은 “새로 만나는 사람이 오지랖 부리지 말고 자기만 봐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정다운씨는 “그렇게 극단적으로요?”라며 한참을 망설이다 “그럼 헤어지겠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극단적으로 물어봐서 저도 극단적으로 답한것”이라고 수습하며 “듬직하고 덩치 큰 남자가 좋다. 생활 체력이 강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김종국씨 같은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언니 정혜연씨는 “퇴사한지가 얼마 안 돼서 아직 자기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키가 171cm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작아도 상관 없다. 그가 키 문제로 신경쓰지만 않으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원하는 직업군은 없지만 원하는 음식 고민하지 않고 먹을 수 있을 정도, 데이트 비용 걱정 없을 정도만 벌었으면 좋겠다. 이상형은 조진웅”이라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오늘만큼은 사랑 전쟁에 뛰어들었으니 검투사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 자매 계급장 떼고 3번, 4번으로 임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5번째 쏠녀는 세종시티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신소민씨였다. 이에 서장훈은 본인의 반려견을 언급하며 “우리집 강아지도 소민이다. 우리 인연이 좀 있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신소민씨의 연애 경험은 5번이라고. 그는 “5번 있는데 20대 초반의 경험이다. 솔로된지는 2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덧니에 낀 크림파스타 보고 정 떨어져서 이별을 택했다는 사연자에게 “잠깐 방심했을 수도 있냐”며 당시 상황에 대해 물었다. 사연자는 “얼굴이 귀엽게 생겼던 친구였다. 데이트 중에 크림 파스타를 먹었는데 박힌 크림이 너무 뇌리에 박혔다. 카톡 장문 메시지를 보내며 이별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전남친이 자격지심 때문에 막말을 해서 이별을 한 적도 있다고. 그는 “엄청 크게 싸웠다. 프리랜서 발레 강사로 일을 해서 차가 필요했다. 부모님과 함께 가서 마음에 드는 차를 구입하고 남자친구한테 자랑했는데 ‘차 사고나겠다’, ‘김여사네?’라고 말했다”라고 전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자격지심이 있었던 것 같다. 진짜 잘 헤어졌다”고 말했다. 신소민씨는 이상형으로 자기 관리를 잘 하는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서장훈은 “인터뷰에서는 얼빠라고 인터뷰 했다는데?”라고 지적했다. 이수근은 “지드래곤, 지창욱, 송중기를 이상형으로 꼽았다”고 일러바쳤고 서장훈은 “자꾸 숨기려고 하지 마라. 전세계 누구나 외모를 본다. 외모를 안 본다는건 솔직하지 못한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날 보살팅에 지원한 남성은 20명이었고 예선을 거쳐 총 5명이 보살팅을 진행하게 됐다. 이날 첫인상 투표에서는 정다운씨가 2표, 조소현씨가 3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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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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