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창원LG 세이커스)가 친정팀에 비수를 날렸다.
창원 LG세이커스는 20일 개최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1-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9승15패로 9위에 머물렀다. 반면 삼성은 6승 18패로 10위, 최하위에 그쳤다.
![[사진] 이관희 /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20/202112202053772159_61c07152af21e.jpg)
LG의 이관희가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았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삼성에서 LG로 합류한 이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3번 만나 모두 패했다. 이번은 달랐다. 이적 후 삼성전 첫 승리를 거뒀다. 특히 4쿼터에서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는 3점포를 터트렸다.
이관희는 1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희재도 22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쿼터를 18-18로 마무리 지은 LG는 2쿼터에서 치고 나갔다. 21-20으로 한 점 앞설 때 아부가 덩크슛으로 팀에 2점을 선물했다. 여기에 한상혁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려 LG는 27-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몰아 LG는 43-31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LG는 3쿼터에서도 리드를 이어갔다. 한때 58-44까지 점수 차를 벌린 LG는 김시래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주고 3점포까지 허용하며 58-49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쿼터 종료 24초를 남겨두고 정희재가 3점슛을 림 속으로 통과시키며 LG는 61-51로 앞서면서 세 번째 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서 LG는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63-56으로 격차가 다소 좁혀졌지만 이때 이관희가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3점포를 폭발했다. 이 득점으로 삼성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경기는 LG의 81-68 승리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