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구됐어요’ 예성 임나영 커플의 애칭이 ‘까꿍부부’로 정해졌다.
20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우리 식구됐어요’(이하 ‘우식구’)에서는 임나영 예성 부부(나꿍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예성은 “낮에 주로 카페에 커피 마시러 간다”며 자신의 평소 일상을 공유했다. 임나영은 “저도 커피는 잘 안 마시는데 친구들이랑 무조건 카페 먼저 간다.“주로 로데오 많이 간다”고 말했다. 예성은 “나는 집이 건대다보니 건대쪽을 많이 간다. 동네만의 분위기라는게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며 카페 데이트를 제안했다.
예성은 치마를 입은 임나영에게 “담요줄까?”라며 세심히 챙겼다.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고 서빙을 한 카페 직원은 갑자기 “옆에 앉아도 되냐”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요구에 두 사람을 당황했다. 어떨결에 직원이 합석했고 직원은 “임나영씨 너무 팬이라서 한 번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카페 직원의 정체는 예성의 친동생이었다. 친동생은 ‘형수님 저희 형 잘 부탁드려요’라는 쪽지를 남겼다. 임나영은 “정말 생각도 못 했다. 눈썰미가 없어서 전혀 눈치를 못 챘다”고 말했다.
예성은 동생에게 “왜이렇게 살이 쪘냐”며 장난을 쳤다. 이에 예성은 “형수님이 너무 미인이시다. 형이 잘 해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세수할 때 되게 편하시겠어요. 얼굴이 작아서..”라며 한 술 더 떴고 예성은 민망한듯 웃었다.
“어떻게 만나게 된 거냐”는 질문에 임나영은 “퍼즐을 랜덤으로 하나 뽑았는데..”라고 설명했고 예성은 “운명적으로 만났다. 산책하러 갔다가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예성은 동생에게 커플 사진을 요청했다. 동생은 얼어있는 두 사람에게 “부부 맞아요?”라며 하트 포즈를 요구했다. 두 사람은 손 하트 포즈를 하고 첫 커플 사진을 찍었다.

예성의 동생은 “결혼한다음에 해보고 싶었던 게 있냐”고 물었다. 임나영은 “여행을 좋아하는데 예꿍이도 여행가기를 식구 수칙에 적었더라. 잘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예성은 동생에게“그런데 대반전이 뭐냐면 걷는거를 싫어한대”라고 말했다. 동생은 “자전거 타기”를 추천했다.
임나영은 결혼 생활 팁을 질문했다. 예성의 동생은 “나보다 내 주변사람한테 잘 하는 사람, 그게 바로 우리 형이다. 그래서 저희 형한테 잘 하는 것보다 저나 주변사람들한테 잘 하면 형이 좋아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임나영은 에성의 동생을 만난 후 “ (남편이) 가족을 소개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웠다. 어려운 자리임에도 편하게 대해주셔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성은 임나영을 위해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그의 히트곡 ‘너 아니면 안돼’를 부르며 “내 신부가 되어줘서 고마워요”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임나영은 감동했고 예성은 꽃다발과 목걸이를 선물했다. 임나영은 “너무 꿈만 같았다. 눈 마주치고 노래를 하는데 울컥했다. 진심을 다해 노래부르는게 보여서 마지막에 눈믈 마주쳤는데 너무 멋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예성은 “그 짧은 시간에 제 신부님의 표정 이런 것들이 되게 천천히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첫 무대보다도 더 떨렸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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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스커버리채널, M.net '우리 식구 됐어요'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