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안은진, 살인자 되나? ··· '가정폭력범' 서연우父 둔기로 가격 ('한 사람만')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2.21 08: 32

  ‘한 사람만’ 안은진이 서연우의 아버지를 둔기로 내려쳤다.
20일 밤 11시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제작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에서는 가정폭력범으로부터 아이를 구해내는 표인숙(안은진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표인숙은 할머니 성자(고두심 분)가 끓인 귤껍질차를 마시던 중 구역감을 느꼈다. 인숙은 생수를 사마시기 위해 집을 나섰고 가정 폭력을 당하는  하산아 (서연우 분)와 마주쳤다. 산아는 인숙에게 도움을 요청, 인숙은 아이를 보호하며 그의 아버지와 대치했다. 인숙은 아이의 아버지의 손을 꺾고 아이와 함께 도망쳤다.

산아는 인숙에게 “힘들게 도망쳐서 이사왔는데 아빠라고 집 가르쳐준게 경찰이야”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숙은 아이에게 “못 들었어. 나 잘 안 들려. 가까운 거리에서는 얼추 들리는데 그 이상은 입모양을 봐야 알 수 있어”라고 답했다.
아이는 “그럼 입모양 보고 알아 든는거를 배운거야?”라고 물었고 인숙은 “아니, 저절로 그렇게 돼. 그런데 한 번 무서웠어. 들리지 않는게..”라고 말했다.
이어 인숙은 “1년 전쯤 너 엄마랑 여기 이사왔잖아. 그리고 얼마 후였나. 너희 아빠 돌아오던 날. ‘아빠가 오랜만에 오셨나보다’, ‘부럽다’ 생각했는데 그날 밤, 지나가다 우연히 그림자가 왔다갔다 하는 걸 봤어. ‘파티를 하나?’ ‘춤을 추나?’ 하고 그냥 지나쳤어. 고함소리, 살려달라는 비명을 못 들었어. 다음 날 엠뷸런스가 왔을 때 그때 알았어. 그 그림자의 의미를. 내가 듣지 못해서 널 죽일뻔 했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날부터 밤마다 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무서웠어. 그 때 알았어. 듣지 못한 다는건 지켜줄 수 없다는 거구나..”라고 말했다.
“엄마는 어디갔냐”는 인숙의 물음에 아이는 “도망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겠지. 엄마 있으면 아빠가 더 날 뛰니까 엄마가 안 오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 나 혼자 죽는게 나을지도 몰라. 엄마가 언젠가 우린 아빠 손에 죽을거라 그랬어”라고 담담히 말했다. 인숙은 아이의 손을 잡아주며 “내가 지켜줄게”라고 말했다.
아이의 아빠와 몸싸움을 하다가 머리를 찧은 인숙은 그대로 쓰러졌다. 인숙은 뇌종양을 진단받았다. 의사는 “종양이 5cm 정도 되고 두개골 바로 밑에 있는데 정상 세포 속으로 침투하면서 범위가 꽤 넓게 번졌다. 문제는 이게 양성이 아니라 양성이 아니라 악성이다. 종양을 제거할 수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세신사로 일하던 인숙은 동료들과 마지막 송별회를 하던 중 신문에서 ‘아침의 빛’ 호스피스 광고를 발견, 관심을 가졌다.
송별회를 마친 인숙은 아버지 표강선(장현성 분)이 있는 ‘머리에 꽃’ 뮤직바로 향했다. 인숙은 강선에게 “이혼을 왜 했냐”고 질문했다. 강선은 “이유 없어 그냥 그렇게 살기 싫었다”고 답했다. 인숙은 “그럼 나는? 내 생각은?”이라고 따져 물었고 “세 살때까지는 엄마가 애를 키워야 한다고 해서.. 그래서 그렇게 했잖아. 나는 그렇게는 못 살아. 성실하게 살면서 무슨 음악을 하겠냐. 너도 엄마 타령할 나이는 지났잖아. 너도 재밌게 네 인생 즐기며 살아”라고 말했다.
인숙은 강선에게 “아빠, 나 죽는대. 뇌종양. 수술은 못 한대. 할머니한테는 얘기 안 했어. 그러니까 아빠도 절대 말 하지마”라고 담담히 말했다. 그러면서 “나 호스피스 들어가려고. 그런데 입원비가 없네. 한 500정도 한대. 그 정도만 있으면 죽을 것 같으니까 나 돈 좀 주라”라고 요청했다. 인숙의 고백에 표강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인숙은 그대로 가게를 빠져나왔다.
인숙은 홀로 생을 정리하기 위해 호스피스를 찾았지만 산아가 위험에 빠지자 다시 병원을 빠져나왔다. 인숙은 산아의 아버지를 둔기로 가격, 아이를 무사히 구출해 냈다. 이어진 예고에서는 산아 아버지의 사망이 암시됐다.
/ys24@osen.co.kr
[사진]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방송 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