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김다미, 과몰입 로맨스..'그해우리는' 3% 시청률 나만 이해 안돼?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12.21 06: 55

SBS 월화 드라마 ‘그해 우리는’ 최우식-김다미 커플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3%대의 시청률이 이해 되지 않는 상황이다.
20일 오후 전파를 탄 ‘그해 우리는’ 5화에서 최웅(최우식 분)은 라이벌 누아 작가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사실에 이를 주최한 국연수(김다미 분)를 원망했다. “늘 나를 망치는 건 너야”라고 쏘아댔고 이러한 상황을 모르고 있던 국연수는 어안이 벙벙했다.
5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또다시 오해로 멀어진 두 사람. 다음 날 국연수는 최웅에게 사과하려 했다. 연애 시절 최웅은 국연수가 자존심을 부리자 “고집 피우지 말고 먼저 사과하지? 내가 계속 이렇게 찾아올 테니까 넌 미안하다는 한마디면 된다. 어차피 계속 지는 건 나야”라고 말했던 바.

이 말을 떠올린 국연수는 최웅을 찾아가려 했지만 계속 전화를 받지 않자 화가 나 돌아서버렸다. 최웅은 일부러 국연수의 전화를 피했고 이를 본 김지웅(김성철 분)은 “너 그냥 화풀이 하는 거잖아. 미련 때문인 거 다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연수와 최웅은 이솔이(박진주 분)의 가게에서 어색하게 조우했다. 국연수는 미안하다 했지만 최웅이 먼저 “어제 괜히 쓸데없는 말해서 미안. 네 잘못 아닌 거 아니까 그만해. 나 누아 작가랑 같이 하겠다. 딱히 피할 이유가 없다. 사과 안 해도 된다”고 차갑게 말했다.
최웅의 차갑지만 덤덤한 반응에 국연수는 괜시리 서운해졌다. 5일간 100시간 프로젝트에 들어간 최웅을 걱정했지만 쉽게 연락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행사 전날 집으로 찾아갔고 일 때문에 왔다고 괜히 강조했다. 챙겨온 대추차를 주고 무심히 돌아서려 했지만 오히려 최웅이 “자고 갈래?”라며 국연수를 붙잡았다.
이어진 에필로그. 앞서 국연수는 최웅에게 사과하라며 장도율(이준혁 분)을 비난했던 바. 장도율은 최웅을 만나 직접 사과했다. 최웅은 프로젝트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면서도 “개인적인 걸 여쭤봐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국연수에 대한 그의 마음이 궁금했던 것.
장도율은 “작가님은 참 쉽게 드러나는 사람이다. 작가님이 국연수를 바라볼 땐 끝난 연인을 바라보는 눈빛이 아니더라. 작가님 빼고 모두 안다”며 “국연수 많이 유능한 사람이다. 그래서 제가 좋아한다. 물론 좋은 파트너로서. 생각하는 그런 쪽은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가 지목한 이는 두 사람의 오랜 절친인 김지웅이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그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첫사랑도 역주행한다는 청춘 로맨스물이다. 그런데 지난 4회까지의 시청률은 각각 3.2%, 2.6%, 3.1%, 3.3%였다.
하지만 체감 반응은 수십 배 이상이다. 영화 ‘마녀’ 이후 또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최우식과 김다미의 케미가 완벽하기 때문.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첫사랑을 소환한 스토리 역시 흥미진진하다. 덕분에 ‘그해 우리는’은 점차 입소문을 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고 있다. 시청률은 단지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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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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