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조은숙이 출연한 가운데, 김윤지와 최우성 부부가 함께 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해 웃음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우 조은숙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결혼 17년차로 세 자매 키우고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뷔 26년차이지만 동안외모를 가진 그녀이기에 더욱 놀라움을 안긴 것.
조은숙은 동갑내기 광고대행사 대표와 결혼했다고 했다.알고보니 두 살 연하라고. 조은숙은 “4~5살이 어려야 연하라 생각한다”며 웃음짓더니, “당시 남편이 나이 공개를 불편해해, 듬직한 남편이고 싶어해서 그냥 동갑이라고 했다”면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먼저 가는 사람이 형님 아니냐”며 센 언니표 농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조은숙은 2살 연상인 자신을 남편이 아기처럼 다룬다고 했다.아직도 “애기야”라고 호칭한다는 것.조은숙은 “어느 날은 애기야 가자고 하니까, 막내가 어떤 애기냐고 물어, 제일 큰 애기라더라”면서 “심지어 주방에 아예 못 들어가게 하는 남편, 아침에 브런치도 준비해준다”고 했다.

하지만 때론 서운하기도 한다는 조은숙은 이유에 대해 “주방에서 도와주고 싶은데 오지말라고 한다”고 했고 김구라는 “그게 편하지 않냐”며 질문, 조은숙은 “많이 편하긴 하다”며 인정 했다.
그러면서 조은숙은 부부싸움 이유에 대해선 “남편의 지나친 배려가 민폐”라면서 “내가 아이들과 놀려고 일어나면 이미 나혼자 편히 쉬라고 아이들과 외출해 있다, 하지만 난 외로워, 아기 쉬라고 하니까”라며 깨알같이 남편 자랑을 했다. 김구라는 또 한 번 “편하지 않냐”고 묻자 그는 “많이 편하긴 하다”며 인정했다.
무엇보다 남편과의 오작교가 ‘달’라 밝힌 그는 “19년 전 솔로일 때, 돈이고 뭐고 필요없다고온전한 사람 만나게 해달라 기도했다”면서 “나처럼 이런 달을 바라보는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거짓말처럼 남편한테 달이 너무 예쁘다고 전화가 왔다”며 운명이라 느꼈던 순간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윤지와 최우성 부부가 그려졌다. 김윤지는 “내 마지막 만찬”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알고보니 새로운 소속사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일주일 동안 급 다이어트 필요하다고.

김윤지의 현재 몸무게를 최초공개하기로 했다. 55.3kg이었다. 모두 “키 1790이면 앞자리 5면 마른 것, 모든 사람들의 희망 몸무게다”고 했으나 이와 달리 김윤지는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내 인생 최고 몸무게”라고 외쳤다.
식사 후 다시 살을 불태우기 위해 유산소와 근력이 동시에 되는 ‘에어리얼 후프’를 배워보기로 했다. 김윤지는 처음치곤 전문가다운 자세를 보였다.
이어 최우성도 초승달 자세에 도전, 하필 다리 정 중앙이 후프에 딱 껴고 말았다. 보는 이들까지 아찔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패널들은 “남자구실 할 수 있는 자세 맞나”며 걱정할 정도. 최우성은 “저희 신혼이다”고 호소하더니 “ 너무 수치스럽다”며 고개를 숙였고 김윤지는 “여보 괜찮냐, 남편이 고생 많이한다”며 미안해하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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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