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이 리버풀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미국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을 인용, "리버풀 팬들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 사디오 마네가 잇따라 손흥민과 포옹하는 모습을 본 후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계획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리버풀과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29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2-2로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상대 클롭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박장대소 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또 손흥민은 마네와 포옹하면서 리버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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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매 시즌 눈에 띄는 프리미어리그 선수임을 증명했고 버질 반 다이크가 빠진 리버풀 수진에서 정말 다루기 힘든 선수였다"고 평가하며 "이 스트라이커는 이번 시즌 총 8골을 기록했고 3개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매체는 클롭이 손흥민에게 다가가 포옹한 후 나란히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고 마네 역시 손흥민을 찾아가 껴안았다고 강조하며 레딧에서는 "마네의 가득한 사랑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 궁금하다", "클롭 감독 아래에 있으면 막지 못할 선수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소개했다.
실제 레딧에서는 "죽음이 임박한 팀에서 그를 구해내자", "우리 팀에 온다면 그를 사랑할 것", "손흥민, 살라, 마네가 함께 뛰면 재미있을 것이다. 그만한 공격수들이 있을까", "손흥민은 리버풀에 뛰지 않는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 "우리에게 완벽해. 놀라운 선수" 등의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리버풀의 손흥민 영입 루머는 거의 매년 나오고 있다. 클롭 감독이 과거 도르트문트 사령탑 시절부터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에이스로 입지를 굳힌 만큼 쉽게 이적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태다.
익스프레스 역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15골 67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리 케인과 함께 팀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라면서 "내년 30살이 되지만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손흥민의 몸값을 7650만 파운드(약 1204억 원)라는 놀라운 가치로 책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손흥민이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기 때문에 리버풀이 손흥민을 원한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을 설득할 수 있는 엄청난 제안을 해야 한다. 하지만 올 여름 케인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시키지 않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을 위해 거액을 들인 레비 회장이 최고 선수 중 한 명을 잃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사실상 손흥민의 리버풀 이적은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