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수(42)가 세 시즌만에 PBA 드림투어 우승, 차기시즌 1부투어 승격에 청신호를 켰다.
강인수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석관PBC캐롬클럽에서 열린 ‘2021-22 고리나 PBA 드림투어 2차전’ 결승서 이경욱을 세트스코어 4-1(15-7, 15-9, 15-8, 12-15, 15-5)로 꺾고 본인의 첫 드림투어 우승컵을 들었다. 공동 3위는 유창선과 남경훈.
정상에 오른 강인수는 우승상금 1000만 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확보하며 차기 시즌 1부투어 승격에 다가섰다. 준우승에 오른 이경욱은 상금 480만 원과 랭킹포인트 5000점을 받았다.
![[사진]PBA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21/202112210856772424_61c11a1262596.jpg)
2019-20시즌 드림투어 출범 첫 대회서 4강에 올라 두각을 나타냈던 강인수는 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 TS샴푸 챔피언십 등 1부투어에 와일드카드(드림투어 상위 자격)로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드림투어 4,5차전서도 나란히 16강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시즌 랭킹 19위로 15위까지 주어지는 1부직행 시드는 잡지 못했다.
강인수는 두 번째 시즌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한동안 부침을 겪었다. 시즌 마지막 대회서 16강에 올라 큐스쿨(1부투어 승강전) 진출 자격을 얻어 3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최종순위 61위로 30위까지 주어지는 1부 티켓을 놓쳤다.
결국 드림투어 참가 세 시즌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강인수는 시즌랭킹 2위로 올라서며 차기 시즌 1부투어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번대회 조별예선서 조 1위(1승1패)로 64강에 오른 강인수는 전승래, 이영주를 차례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서는 개막전 우승자 권혁민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윤성수, 남경훈을 상대로 3-2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2021-22시즌 드림투어 2차전은 총 178명의 PBA 2부투어 선수들이 참가, 3인1조 조별리그(30점제) 예선을 거쳤다. 이후 64강~32강까지는 35점제 토너먼트, 16강부터 결승전까지는 PBA 세트제(16강~4강 5전3선승, 결승전 7전4선승)로 우승자를 가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