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팬클럽 ‘남달라’, 버디 마다 1000원 모아 3,470만 원 성금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1.12.21 16: 59

프로골퍼 박성현의 팬클럽 ‘남달라’가 이름 그대로 남다른 선행을 했다. 박성현이 버디 1개씩을 잡을 때마다 1,000원씩을 적립했고, 한 시즌을 모았더니 3,470만 원이 돼 있었다. 팬클럽 ‘남달라’는 이 돈을 사회 단체에 기부했다. 
팬클럽 ‘남달라’는 최근 3,470만 원의 성금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 이하 서울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박성현이 버디나 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남달라’ 팬클럽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된 금액이다. 네이버 팬카페에서 3,170만 원이, 다음 팬카페에서 300만 원이 적립돼 있었다.
서울 사랑의 열매는 이 성금을 인천 청라인근지역 지역아동센터 19곳에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사랑의 열매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박성현과 나눔리더스클럽인 팬클럽 ‘남달라’는 매년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년간 팬클럽 ‘남달라’는 2억 4,000여만 원을 모아 사랑을 실천했다. 
김진곤 서울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은 “지역 어린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씩씩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남들과 다른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는 박성현 프로와 팬클럽 ‘남달라’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성현 스스로도 뜻깊은 기부를 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에 자선기금 1,000만 원을 내놓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7일 안암병원 신관 2층 라운지에서 김영훈 의무부총장, 함병주 의 학연구처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박성현 프로, 이성환 세마스포츠마 케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행사를 열었다.
평소 고려대 안암병원을 내원해왔던 박성현은 의료원 관계자로부터 어려운 형 편으로 치료를 미루는 환자가 적지 않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기금 전액은 저소득층 환자 지원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기부식에서 박성현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신 것 같 아 늘 마음이 무거웠다. 작은 정성이지만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사용되었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12월말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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