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연승을 노리는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상대 주전 세터 이탈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8일 화성 IBK기업은행전에서 3연패를 끊어낸 흥국생명은 이날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승점 3점을 챙길 경우 4위 인삼공사와의 격차를 승점 15점으로 좁힐 수 있는 상황. 여기에 상대 주전 세터 염혜선이 손가락 수술로 6주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박 감독은 “염혜선의 이탈은 별개의 이야기다. 하효림도 교체로 경기에 뛰었기 때문에 똑같이 생각한다”며 “우선은 우리 경기력이 얼마나 나오느냐가 중요하다. 이틀만에 경기라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지난 경기를 이겨서 피로도는 조금 줄어든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
흥국생명도 인삼공사와 마찬가지로 주전 리베로 김해란이 무릎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김해란은 지난 1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무릎에 무리가 오며 약 3주 가까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도수빈과 박상미가 번갈아가며 리베로 포지션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김해란이 오늘 같이 경기장에 왔지만 뛰진 않을 것”이라며 “도수빈, 박상미가 1, 2번으로 출전하는데 수빈이는 조용하면서도 잘하고 상미는 파이팅 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백업 리베로들의 활약을 기원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