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귀막아..류준열 "남녀사이 천생연분? 있을 수 없다" 연애→연기관까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21 20: 54

'지큐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류준열(36)이 다양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지난 17일 지큐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류준열과 고민 상담을 나눴다. 인터뷰는 사전에 도착한 다양한 사연들과 더불어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이었다. 
먼저 류준열은 “요즘 저는 안식일을 갖고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혼자있는 시간 동안 집안일을 하며 하루 일과를 정리한다고 했다. 

제작진은 올해 36살인 류준열에게 ‘20대를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겠느냐’는 질문을 건넸고 그는 “저는 36살 남자인데 다 흥미롭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다 흥미롭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도 사람인 지라 가끔 지루하고 무기력할 때도 있다고. 류준열은 "20대에 그런 시간이 한 번씩 온다. 저는 25살에 (대)학교를 다녔다. 그땐 이전보다 조금 철이 들어서 성적관리를 했다. 매너리즘에 빠졌을 땐 여행에 가야 한다"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면 없던 흥미가 생기고 지루함을 달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여행 마니아로 알려진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을 미국으로 뽑았다. 이유에 대해 류준열은 “저는 한 달 동안, 카드빚을 내서라도 미국 여행에 갔던 게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며 “삶이 지루한 25세 남성에게 여행을 가라고 권하고 싶다. 어마어마한 돈을 빚내서 가라는 게 아니라, 아르바이트 한 두 달 하면 갚을 수 있는 돈은 괜찮다”며 삶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일하는 데 텐션이 없어져 지친다’는 고민에는 “일이든 여가든, 새로운 걸 무조건 찾아야 한다. 여행에서 찾을 수 있는 게 많다. 여행은 새로움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류준열은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한 팬은 ‘잘 어울리는 의상 스타일을 찾고 싶다’는 고민을 전했고 류준열은 “저는 영화를 보면서 따라 입었다. 할리우드 영화나 시트콤을 보면서 좋아하는 캐릭터가 입었던 옷을 흉내내서 입었다. 많이 보고 따라 입다 보면 자신의 스타일이 나온다”고 꿀팁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류준열은 연인과의 취향 차이에 관해서도 대답,  “연애를 하려면 뭔가 하나 포기해야 한다. 연애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함께 "남녀 사이에 천생연분이 있을 수 없다"는 류준열은 “찰떡이다, 쿵떡이다, 라는 게 있을 수 없다. 왜냐면 결국 나는 나고, 그 사람은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람이 있을 순 있지만 일치하는 사람은 없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류준열은 "저도 친구들이랑 안 맞는 지점도 있다. 전혀 내 취향이 아니더라도 (장르물을) 보다 보면 재미있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개봉한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류준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류준열은 “인터뷰 하면 ‘남들보다 늦게 데뷔했다’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저는 그것에 대해 공감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학 졸업하고 2~3년 하다가 (연예계에) 데뷔했다. 늦게 시작해서 잘 되신 선배님들을 보면 어마어마한 분들이 많다. 연기도 예술이다. (내공이) 쌓였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거 같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단, 나이에 비례해 몸과 마음이 지치기 때문에 걸림돌이 되는 거다. 39살에도 일어날 수 있다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본다”며 남다른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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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큐 코리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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