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안’ 김자인이 엄마의 강된장을 찾아 효녀에 등극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에는 어머니의 특별한 DNA를 물려받아 세계 정상에 오른 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 김자인이 출연했다.
강된장 만들기에 돌입한 셰프들과 김자인 선수의 어머니 이승형. 이승형은 “강된장은 자신있었다. 아무리 재료를 똑같이 한다고 해도 그 분들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맛이 달라진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혜성은 강된장들을 보고 “비주얼이 똑같다. 여기서 물만 좀 졸면”이라며 감탄했다. 이수근은 “세 요리가 색깔, 비주얼이 똑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상으로 가장 안쓰러웠을 때에 대해 이승형은 “외국에서 부상을 당한 적이 두 번 정도 있다. 그럴때가 가장 안쓰럽다”라고 말했다. “2020년 도쿄 대회를 앞두고 있었다. 대회 참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게 2019년이었다. 그런데 예선전에서 부상을 당한 거다. 뚝 소리가 났는데 인대가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김자인은 “도쿄 대회 전까지는 예쁜 딸도 생기고 했으니까 선수로서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었다. 그런데 잠자는 딸의 얼굴을 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너무 많이 나는 거다. 나중에 딸이 크고 나서 생각을 했을 때 ‘떳떳한 엄마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후 이승형은 영상을 통해 “많은 걸 해준건 없지만 집밥 생각하면 엄마를 떠올렸으면 좋겠어. 다른 때는 엄마 생각 안 해도 되는데 강된장 먹을 때만이라도 엄마가 생각 났으면 좋겠어. 엄마가 한 번도 얘기한 적은 없는데 늘 자인이 사랑해”라고 말해 김자인 선수를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김자인은 “저희 엄마가 표현을 진짜 안 하신다. 진짜 깜짝 놀랐다. 엄마. 나는 강된장을 먹으면 엄마가 생각나는 게 아니라 모든 음식을 먹으면 엄마가 생각날 것 같아. 그만큼 엄마 음식은 나한테 늘 최고니까 앞으로도 오래오래 내 옆에서 맛있는 음식 많이 해주세요. 사랑해요”라며 마음을 전했다.
강된장 세 개가 등장하자 김자인은 “비주얼은 이거 컨트롤씨 컨트롤브이인데 어떻게 맞히냐”라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자인은 3번 강된장을 엄마의 강된장으로 꼽았다. 3번은 엄마의 강된장이 맞았다. 맘마찾기 성공으로 효도상품권이 증정됐다.
김자인은 3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비주얼은 세 개가 비슷했다. 3번이 고추를 썬 모양이 엄마와 비슷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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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맘마미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