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안’ 김자인 선수가 소울 푸드로 엄마의 강된장을 꼽았다.
21일 전파를 탄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에는 어머니의 특별한 DNA를 물려받아 세계 정상에 오른 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 김자인이 출연했다.
이혜성은 김자인에게 “제가 진짜 팬이다. 국내에서 제일 높다는 그 L타워를 맨손으로 두 시간 반 만에 올라가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자인은 “사실 등반 난이도는 엄청 어렵지는 않다. 손으로 잡거나 발로 딛는 곳이 좁게 돼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300m 이상 올라가면 바람소리가 다르지 않냐”라며 감탄했고, 김자인은 “제가 올라가다보니까 밑에 헬리콥터가 있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강호동은 “딸이 L타워를 오른다고 했을 때 어떠셨냐”라고 어머니께 물었고, 이승형은 “안전장치를 어느 정도 잘하기만 하면 문제가 없으니까”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자인은 “저희 어머니가 한국 여성산악회 회장이시다”라고 말했다. 이승형은 과거 산을 탔고 남편을 산악회에서 만났다고.
김자인은 “제가 운동을 악바리처럼 하는 편인데 저희 어머니도 취미활동을 하신다. 요들송을 하시는데 저보다 더 악바리스럽다”라며 어머니의 요들송 실력을 극찬했다. 요들송을 부른 모습을 보고 이혜성은 “저는 원래 김자인 선수의 팬이었는데 어머니의 팬이 됐다. 너무 러블리하시다”라며 감탄했다.
김자인은 “대회나갈 땐 41~42kg이다. 운동이 힘든 것보다 체중 조절하는 게 더 힘들다. 엄마는 저한테 체중조절에 대해서 한번도 스트레스를 준 적이 없다. 제가 먹는거보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고 하나라도 더 먹게 하신다”라고 언급했다. 김자인 선수의 소울 푸드는 엄마의 강된장이라고.
언제 마지막으로 먹었냐는 질문에 김자인은 “한두 달 정도 된 것 같다. 집에서 엄마가 해오시면 냉장고에 넣어뒀다 양배추 찜이랑 먹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강된장 만들기에 돌입한 셰프들과 김자인 선수의 어머니 이승형. 이승형은 “강된장은 자신있었다. 아무리 재료를 똑같이 한다고 해도 그 분들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맛이 달라진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혜성은 강된장들을 보고 “비주얼이 똑같다. 여기서 물만 좀 졸면”이라며 감탄했다. 이수근은 “세 요리가 색깔, 비주얼이 똑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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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맘마미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