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윤다훈, 천방지축 불륜남부터 부성애 넘치는 모습··· '이런 연기 처음이야'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1.12.21 21: 09

'사랑의 꽈배기'에서 오광남(윤다훈 분)이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과 함께 딸 소리(함은정 분)을 걱정해 박하루(김진엽 분)의 뺨을 때리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12월 21일 KBS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7화에서는 맹옥희(심혜진 분)가 친구 박희옥(황신혜 분)의 스위트룸을 찾았다가 얼굴을 가리고 도망치는 광남의 뒷모습을 발견했다. 희옥은 자신의 절친인 옥희의 남편 광남과 불륜 중인 상태. 옥희는 아무래도 희옥이 이상한 남자를 만난 것 같다며 거듭 걱정을 표한다. 그러나 희옥은 입을 꾹 다물었다. 옥희는 "네가 만나는 남자 누구냐"며 연신 물었으나 희옥에게서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한다.
광남은 아내 옥희를 피해 스위트룸에서 도망친 후 사무실에서 내연녀인 희옥에게 전화를 건다. 광남은 "옥희 모르지? 내가 간 거 모르는 거지?"라며 아내에게 불륜 사실을 들킨 건 아닐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희옥은 옥희 이야기만 하는 광남에게 크게 화가 나서 "당장 와!"라며 소리를 질렀다. 걱정과 다르게 광남은 냉큼 희옥이 머무는 스위트룸으로 가겠다는 약속을 한다. 이유는 바로 스위트룸 투숙 기간이 오늘까지였던 것.

이런 철없는 중년들의 불륜이 옥희에게 들키지 않은 까닭은 바로 희옥과 옥희의 또다른 친구인 미자(오영실) 덕분이었다. 미자는 앞선 방송에서 광남(윤다훈 분)과 희옥(황신혜 분)의 애정 싸움을 봤던 것이다. 미자는 밥이나 먹자는 옥희(심혜진 분)과 만난다. 옥희는 미자에게 "광남에게 여자가 생긴 것 같다"는 추측을 하고, 미자는 물을 마시다 뱉는다.
옥희는 "(광남의 핸드폰에 문자로) 뉴욕 갈비가 '숯불 피워놨으니 얼른 오라'고 한다, 엘에이 갈비도 아니고"라며 "나를 우습게 아는 거 아니냐, 뉴욕 갈비는 딱 봐도 룸싸롱이다"라고 말했다.  미자는 측은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지만, 옥희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이유는 바로 미자의 아들 경준(장세현 분)이 광남의 회사에 취직을 했기 때문이었다.
미자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미자와 함께 밥을 먹던 옥희는 희옥을 걱정하며 "희옥이 남자 있어, 희옥이네 호텔에서 지금 내 눈으로 보고 오는 길이다"라고 말한다. 미자는 기겁하며 "네가 봤다고?"라 묻고, 옥희는 "(그 남자가) 얼굴 뒤집어 쓰고 도망가서 얼굴은 못 봤다"라고 답해 미자의 시름을 한결 놓게 한다.
광남은 희옥이 머물고 있는 스위트룸을 찾는다. 그때 마침 미자가 문자를 보낸다. 바로 '옥희 지금 희옥이 남자 확인한다고 호텔로 갔다'라는 내용이었다. 미자는 "이러고 넘어가야 경준이도 무사하지"라며 자식을 위해 친구를 배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겁 많은 광남은 희옥을 끌고 스위트룸에서 도망친다. 때마침 옥희는 희옥의 호텔을 찾았으나 방호수가 헷갈려 그만 놓치고 말았다. 희옥은 저를 데리고 도망치는 광남에게 불만을 토로하고, 호텔 스위트룸에서 낡은 아파트로 온 것에 더욱 화를 낸다. 광남은 "그래도 여기 강남이다. 재개발 될 거다"라며 희옥을 달래려 한다. 희옥은 "이 아파트 나 줄 거냐?"고 물어 광남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었다.
희옥은 곧 미자의 문자 덕에 옥희에게 걸리지 않고 도망쳐 나왔음을 알았다. 광남이 이를 전해준 것. 희옥은 "옥희 위해서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 황미자 마음에 안 든다. 그렇다고 친구를 배신할 수 있냐?"며 분한 모습을 보였다. 광남은 "그건 네가 할 말은 아니지 않느냐"며 친구 남편과 바람 중인, 자신의 내연녀인 희옥을 어처구니없다는 듯 바라봤다.
오소리(함은정 분)와 박하루(김진엽 분)는 동업하던 '꽈배기'를 폐업으로 결정하면서 일이 복잡해진다. 박하루를 사랑하는 강윤아(손성윤 분)는 함부로 꽈배기의 옷들을 재고 처리해 오소리를 화나게 한다. 문제는 소리와 하루의 동업은 소리의 부친인 광남에게는 비밀이었다.
한편 소리의 사업을 걱정하며 사업장을 찾은 광남은 하루를 발견하고 화가 나 하루의 뺨을 때린다.  광남이 분개하며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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