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300경기 출전’ 손흥민, 박지성을 6개월 동안 놀렸던 이유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2.22 10: 43

토트넘에서 300경기에 출전한 손흥민(29, 토트넘)이 레전드가 되고 있다.
손흥민은 20일 리버풀전에서 후반 29분 극적인 2-2 동점골을 터트렸다. 리그 7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300경기에 출전해 의미를 더했다.
토트넘에서 3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손흥민이 역대 47번째다. 동료 해리 케인이 357경기 출전으로 역대 25위다. 위고 요리스는 389경기로 1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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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식홈페이지는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로 손흥민의 역대 골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직접 출연한 손흥민이 재밌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사실 박지성 선배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맨유 팬으로 자랐고, 올드 트래퍼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고 맨유 원정경기가 있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일주일 내내 경기를 뛰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이 쉬라고 했지만 올드 트래퍼드 원정경기를 뛰겠다고 자청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결과는 내가 두 골을 넣었고 우리의 6-1 대승이었다. 올드 트래퍼드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짜릿했다. 결과적으로 내가 최고의 선택을 했다. 이후 6개월 동안 박지성 형을 놀렸다”며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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