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3점슛 4개 포함 17점 맹활약’ 데이비슨대, 전미랭킹 10위 앨러배마 잡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2.22 11: 11

이현중(21, 데이비슨대)이 원정경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현중이 속한 데이비슨대는 22일 앨러배마주 버밍험에 위치한 레가시 아레나에서 개최된 ‘C.M. 뉴튼 클래식’에서 전미랭킹 10위 앨러배마대(9승3패)를 79-78로 이겼다. 데이비슨대는 시즌 9승 2패가 됐다.
CM 뉴튼 클래식은 앨러바마 전설의 감독 뉴튼의 업적을 기리는 논컨퍼런스 매치다. 미드메이저 A-10 컨퍼런스에 속한 데이비슨이 메이저컨퍼런스 SEC 소속의 앨러바마 원정에서 수준 높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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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기였지만 이현중의 슛은 코트를 가리지 않고 터졌다. 이날 이현중은 3점슛 4개 포함,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4학년 포워드 루카 브라즈코비치가 22점, 7리바운드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3학년 가드 마이크 존스는 21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현중은 전반에만 3점슛 3개 포함, 12점을 몰아쳐 팀의 41-35 리드를 이끌었다. 이현중은 후반 종료 5분 50초를 남기고 4점차로 달아나는 레이업슛도 넣었다. 종료 2분을 남기고 79-69로 앞서던 데이비슨은 내리 9득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이현중을 비롯한 동료들이 서로 얼싸안고 이변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밥 맥킬롭 데이비슨대 감독은 “힘든 헤비급 원정경기에서 이겼다. 우리는 자신의 득점보다 공을 잘 돌리는 비이기적인 선수들이 많다”며 이현중을 비롯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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