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코로나19 완치 이후 연예대상 시상식을 선택적으로 참석한다.
22일 KBS 측은 OSEN에 "유재석이 '2021 KBS 연예대상' 참석에 참석하지 않는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월 말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 감염이 된 것. 이후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받은 그는 21일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이와 함께 유재석의 방송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았다. 유재석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녹화를 취소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연이어 녹화 재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MBC 관계자는 OSNE에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 유재석 씨가 참석하는 것으로 전달받았다"라며 유재석의 연말 시상식 참석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유재석이 격리 기간 중 진행된 '2021 SBS 연예대상'에 참석하지 못했던 바. 언제나 연말 시상식에서 유력한 대상 후보인 유재석의 연예대상 시상식 참석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유재석은 올해 KBS 연예대상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KBS 관계자는 "유재석이 참석 일정을 논의 중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전달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의 소속사 안테나 측도 '2021 KBS 연예대상' 불참 소식을 밝히며 이를 공식화했다.
매년 쉬지 않고 활동하며 연말 시상식에 참석해온 유재석인 만큼 그가 참석하지 않는 연말 시상식에 대한 놀라움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유재석이 '해피투게더' 시리즈 종영 이후 올해 KBS에서 장기간 활약한 프로그램이 없는 만큼 코로나19가 아니어도 불참이 예측됐다는 의견도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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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