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손흥민, 웨스트햄 상대로 '런던 더비' 4연속 골 도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2.22 16: 34

'월드클래스' 손흥민(29, 토트넘)이 런던 더비에 강한 면모를 이어갈까. 
토트넘은 23일 21-22 카라바오 컵 8강에서 웨스트햄과의 ‘런던 더비’를 펼친다. 이번 경기에서는 리버풀전 ‘시즌 8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쳤던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휘 하에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웨스트햄은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꺾은 기세를 이어 카라바오 컵 준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2경기가 연기되었고, 일정이 미뤄졌던 UECL 렌과의 경기는 몰수패 처리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였다. 힘든 시기를 겪었음에도 손흥민의 발끝 감각은 식을 줄 몰랐다. 부상 공백 이후 복귀전이자 본인의 토트넘 통산 300번째 출전 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우승 경쟁 중인 ‘강팀’ 리버풀을 상대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선보였다. 어느덧 여덟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07-08 리그컵 우승 이후 13시즌 만에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맨시티가 16강에서 탈락했기에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 침묵하던 해리 케인이 리그 첫 골을 터뜨렸고, 그간 부진했던 해리 윙크스와 델리 알리가 맹활약하며 콘테 감독의 찬사를 받았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제압하며 카라바오 컵 준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웨스트햄은 16강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에게 승리하며 카라바오 컵 역대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부진한 상태다. 웨스트햄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핵심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가 침묵을 깨야 한다. 데클란 라이스와 토마스 수첵이 단단히 중원을 지키고 있는 웨스트햄이 최근 부진을 끊고 카라바오 컵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까.
같은 시각, 리버풀과 레스터가 카라바오 컵 준결승 한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카라바오 컵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맨시티가 없는 이번 시즌 어느 팀이 챔피언 자리에 오를지 시선이 모인다. 리버풀 대 레스터 경기는 내일(23일 목요일) 새벽 4시 45분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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