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트', 94회 美아카데미 주제가상 1차 후보 등극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22 15: 24

 2021년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아네트'가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올랐다.
지난 10월 27일 국내 극장 개봉한 '아네트'(감독 레오 카락스, 수입배급 왓챠, 공동제공 그린나래미디어)는 오페라 가수 안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가 사랑에 빠지면서 무대 그 자체가 된 그들의 삶을 노래한 시네마틱 뮤지컬.
'퐁네프의 연인들' '홀리 모터스'를 연출한 레오 카락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아담 드라이버가 제작과 주연을 맡았다. 또한 프랑스 대표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아담 드라이버의 상대역을 연기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 그룹 비틀스가 인정한 미국 밴드 스팍스(SPARKS)의 론 마엘, 러셀 마엘 형제가 영화의 원안과 음악을 담당해 완성도를 높였다.

개봉 이후 장기 상영으로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며 4만 관객을 돌파한 '아네트'가 21일(현지 시각) 발표된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부문 1차 후보에 올랐다. 마리옹 꼬띠아르의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이후 또 한 번의 쾌거다.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오른 스팍스 작사, 작곡의 ‘So May We Start’는 영화의 오프닝 장면에 나오는 곡으로, 레오 카락스 감독은 물론 스팍스와 주연 배우들이 직접 나와 함께 노래를 불러 많은 관객들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스팍스와 함께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오른 뮤지션들로는 '돈 룩 업'의 아리아나 그란데, '킹 리차드'의 비욘세,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빌리 아일리시 등이 있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결과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아네트'는 이달 23일부터 왓챠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며 극장과 더불어 안방극장에서도 뜨거운 흥행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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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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